Key Points
- 9월 분기 CPI 전분기 대비 1.2%↑…높은 연료비 탓
- 전년 동기 대비 5.4%↑
호주중앙은행의 미셸 블록 총재가 최근 발표된 9월 분기별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가장 최근 예측치보다 조금 높게 나왔다고 평가했다.
블록 총재는 상원 경제 위원회 출석을 요청받았고, 그곳에서 어제 통계청이 발표한 최근 소비자물가지수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통화정책에 대한 8월 보고서 예측치보다 약간 높은 수준으로 나왔다”라고 말한 블록 총재는 곧이어 9월 분기별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와 거의 유사하다고 언급했다.
블록 총재는 다음 달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냐는 직접적인 질문에는 대답을 회피했다.
블록 총재는 “현재 숫자들을 계속해서 분석 중”이라며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 우리는 여전히 그것들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 통계청이 어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9월 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 분기 대비 1.2% 상승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5.4% 상승했다.
9월 분기 물가 상승을 이끈 항목은 자동차 연료비(+7.2% 상승), 임대료(+2.2% 상승), 새로 구입한 자가 주택(+1.3% 상승), 전기 요금(+4.2% 상승) 등이었다.
이런 가운데 레피니티브 데이터(Refinitiv data)는 11월 호주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을 40%, 금리 변동이 없을 가능성을 60%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