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운수노조(TWU), 우버: ‘긱 경제 노동자 권리 증대’ 합의
- ‘최저 임금 책정’, ‘분쟁 해결 메커니즘’, ‘근로자를 위한 목소리’, ‘기준 시행’에 대한 4가지 원칙에 합의
- 운수노조 위원장 “오늘은 호주 산업 역사상 중요한 날”
운수노조(TWU)와 우버가 최저 임금 보장 수준을 업계 수준에 맞추는 것을 포함해, 배달과 공유 차량 운전사에 대한 노동자 보호를 강화하는 내용의 협약서에 서명했다.
우버와 운수노조는 화요일 ‘최저 임금 책정’, ‘분쟁 해결 메커니즘’, ‘근로자를 위한 목소리’, ‘기준 시행’에 대한 4가지 원칙에 합의했다.
양측은 모든 긱 경제 노동자의 최저 임금 수준과 노조 권리를 지지하며, 분야 전반의 표준을 만들기 위한 정부의 독립 기구 설립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마이클 케인 운수노조 위원장은 수요일 이번 협약을 언급하며 “호주 산업 역사상 엄청난 날”이라고 추켜세웠다.
케인 위원장은 “식품 배달업자와 공유 차량 운전사들이 더욱 안전해지고, 공정한 근무조건과 분쟁 절차를 확보할 수 있게 된 획기적인 순간”이라며 “미래를 위한 길을 제시하고, 비극적으로 희생된 가족뿐만 아니라 과거에 어려움을 겪었던 긱 경제 근로자들에게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케인 위원장은 이어서 이번 결정은 긱 경제 노동자들이 더 많은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올바른 단계라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의 법체계에서 차이를 극복해야 한다. 직원 신분이라면 수십 년에 걸쳐 모든 자격을 얻을 수 있지만 독립적인 계약자라면 갑자기 아무것도 얻지 못할 수 있다”라며 “오늘은 호주 산업 역사상 중요한 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우버 오스트레일리아의 돔 테일러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긱 노동자의 업무 유연성을 강화하고 운전자에 대한 보호를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서 “공유 차량 운전자와 온라인 음식 배달 운전자를 위한 독립적인 일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