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워스 보이콧’ 더튼 야당 당수 발언, 설문조사 응답자 20%만 ‘지지’

피터 더튼 야당 당수는 오스트레일리아 데이 테마 상품을 판매하지 않겠다고 밝힌 울워스를 보이콧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20%만이 더튼 당수의 의견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 composite of a Woolworths sign board and Peter Dutton.

People aren't backing Peter Dutton’s call to boycott Woolworths for not stocking Australia Day paraphernalia. Source: AAP / Photos

Key Points
  • 울워스 ‘소비자 관심 낮아, 오스트레일리아 데이 테마 상품 판매하지 않을 것’
  • “울워스 보이콧” 더튼 야당 당수 발언, 20%만 지지
  • 응답자 66% “이 문제보다 슈퍼마켓 가격 인상이 더 큰 문제”
YouGov 설문 조사에 따르면 호주 유권자 중 20%만이 더튼 야당 당수가 울워스 보이콧을 촉구한 것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슈퍼마켓 대기업 울워스가 소비자들의 관심이 낮다는 이유로 오스트레일리아 테마 상품을 판매하지 않겠다고 밝히자, 피터 더튼 야당 당수는 지난주 울워스를 보이콧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스트레일리아 테마 상품을 판매하지 않기로 한 울워스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답한 사람은 응답자의 14%였고, 66%는 이 문제보다 슈퍼마켓의 가격 인상 문제가 더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울워스 보이콧한 피터 더튼

앞서 울워스 슈퍼마켓과 빅 더블유가 포함된 울워스 그룹의 대변인은 “호주 국기는 일 년 내내 빅 더블유에서 판매하고 있다. 오스트레일리아 데이를 앞두고 슈퍼마켓이나 빅 더블유에서 추가로 구매할 수 있는 테마 상품은 없다”고 밝혔다.

피터 더튼 야당 당수는 지난주 목요일 2GB 라디오에 출연해 “이웃, 가족, 동료들과 오스트레일리아 데이를 기념하기 위해서 울워스에 가서 제품을 구입하고 싶다면, 그건 할 수 있는 일이어야 하고 사람들에게는 요구할 자격이 있다”라며 “다른 회사들은 오스트레일리아 데이 상품 중단을 하지 않았다. 이 이유로 나는 호주인들이 울워스를 보이콧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YouGov 설문 조사는 1월 12일부터 17일까지 153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번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66%는 “현재 슈퍼마켓에 대한 나의 주요 관심사는 이 문제보다 과도한 가격 상승 문제”라고 답했다.

오스트레일리아 데이에 대한 질문을 받은 유권자의 49%는 “오스트레일리아 데이가 1월 26일에 머물러야 한다”고 답했다. 날짜를 변경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21%였고, 30%는 “옛것과 새것을 기념하기 위해서 이틀간 공휴일이 돼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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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9 January 2024 11:43am
By Svetlana Printcev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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