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노동당의 앤소니 알바니지 당수가 미국과의 긴밀한 관계는 노동당 정부의 향후 3대 외교 정책 축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S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022년 치뤄질 연방 총선에서 노동당이 정권을 잡게 된다면 미국, 영국과 함께하는 오커스 안보 동맹(AUKUS)은 “분명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미국, 영국과 새로운 안보 협력체 '오커스(AUKUS)'를 발족하고 핵잠수함 기술을 전수받기로 했다고 발표하며, 프랑스와 맺은 900억 달러 규모의 디젤 잠수함 계약을 취소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프랑스 정부가 이번 결정에 강력히 반발하며 캔버라와 워싱턴에 주재하던 자국 대사를 소환하는 등 호주와 프랑스의 외교적 긴장감이 한층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호주의 단 테한 통상 장관은 프랑스에서 무역 장관과 대면 회담을 갖자는 제안을 했지만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모리슨 총리는 토요일 SBS 뉴스에 출연해 “파리와의 관계가 정상화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