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 서핑 여행 갔다 실종된 호주 형제 2명, 결국 시신으로 발견돼…

Two brothers with their dog.

Last week, the missing Australians' mother, Debra Robinson, posted on a local community Facebook page an appeal for help in finding her sons. Source: AAP / Supplied

멕시코 경찰은 호주의 로빈슨 형제와 다른 미국인 한 사람이 타이어를 얻기 위해 차를 훔치려던 강도들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Key Points
  • 서핑하러 멕시코 갔다가 실종된 30대 호주 형제, 우물 속에서 시신으로 발견
  • 30대 미국인 남성과 함께 총 3구의 시신 발견돼…
  • 멕시코 경찰, “차량 타이어 훔치려던 강도가 총에 쏜 것…”
 멕시코에 서핑 여행을 갔다가 실종된 호주 형제 2명이 결국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멕시코를 방문한 형제의 부모는 지난 4일 멕시코 서쪽 해안에 위치한 바자 반도의 한 절벽 위에 있던 사용하지 않은 우물 속에서 찾은 두 구의 시신을 아들인 33세인 칼럼과 30세 제이크 로빈슨으로 확인했습니다.

바자 캘리포니아 주의 마리아 엘레나 앤드레이드 라미레즈 법무부 장관은 호주 형제의 시슨과 함께 30세 미국인 카터 로드의 시신도 같이 발견됐으며 모두 서투른 강도로 인한 피해자라고 말했습니다.

라미레즈 법무부 장관은 “관광객을 노린 것이 아니라 차량을 훔치려고 한 것”이라며 “강도들은 이들이 어디에서 왔는지 알 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멕시코에서는 바라 캘리포니아 주에서 만연한 마약 카르텔로 인해 로빈슨 형제가 살해당했을 것이라는 의심이 있었지만 경찰은 타이어를 얻기 위해 차를 훔치려던 강도들의 총에 맞아 세 사람이 사망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한편, 해당 지역에서는 지난 5일 이번 사건과 관련 약 500명의 군중들이 “안전을 원한다”라고 외치며 시가 행진을 진행했으며, 일부는 서핑 보드에 “호주와 입장을 같이 한다”라는 메시지를 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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