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공손하고, 적절하고, 무례한 것에 대한 불문율은 존재
- 다른 에티켓, 이민자들의 사회 또는 전문가 그룹 진입에 장애물 될 수 있음
- 몇몇 이민자, 호주에서 모욕적인 것이 무엇인지를 힘들게 배웠다고 토로…
지구에서 가장 다문화적인 국가 중의 하나인 호주.
호주는 지금 인구의 다양한 특성을 통합한 독특한 문화와 에티켓의 규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호주에서 ‘좋은 에티켓’으로 간주되는 일부 측면은 쉽게 식별됩니다.
하지만 예의 바르고, 적절하고, 무례한 것에 대해서는 많은 불문율이 존재합니다.
아만다 킹 씨는 호주 사교 학교(Australian Finishing School)의 창립자입니다.
킹 씨는 모든 문화적 배경을 지닌 사람들에게 호주에서 수용될 수 있는 행동이 무엇인지를 가르칩니다.
킹 씨는 “에티켓은 행동과 규범에서 사회에서 기대되는 것들로, 좋은 에티켓은 단순히 몇 가지 원칙에 달려 있다”라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이미지를 구성하는 우리의 외모와 일반적인 태도 등에 관한 것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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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Korean
27/07/202211:50
하지만 킹 씨는 호주에서 좋은 에티켓이란 각자의 특정 환경과 상황에 달려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킹 씨는 “인구적으로 그리고 문화적으로 전 세계의 모든 것이 조금씩 있는 곳인 호주에 있다는 것은 약간의 변칙이 적용된다는 것을 발견했다”라며 “영어를 기반으로 하고 문화적으로 유럽과 미국을 포함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우리 스스로 하나이지만 세계의 일부이므로 전 세계의 모든 다른 측면에서 교육을 받는다”라며 “그래서 우리가 가르치는 것은 사회에 존재하지만 말하지 않는 부분과 기대에 대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킹 씨는 언어 장벽과 문화적인 다름은 이민자들이 사회나 전문가 그룹에 들어가는 것을 어렵게 느끼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허용되는 규약을 이해하고 따르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킹 씨는 “가장 기본적인 것은 외모와 행동 그리고 명백히 식사와 의사소통”이라며 “특히 의사소통은 진정한 핵심”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라면 결국 능숙하게 대화를 잘하는 사람이 되는 것은 매우 어렵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외모와 행동 그리고 명백히 식사와 의사소통”이라며 “특히 의사소통은 진정한 핵심에티켓 전문가 및 강사 아만다 킹 씨
절대 해서는 안 되는 것: 개인적인 질문
비록 새로운 이민자의 경우 호주 사회에서 공손한 행동의 범주에서 해도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을 배우는 데에는 아마도 꽤 시간이 걸릴 겁니다.
하지만, 이를 시작할 좋은 지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부적절하거나 터부시되는 특정 질문을 물어보는 것을 피하는 것입니다.
아만다 킹 씨의 설명을 들어보시죠.
킹 씨는 “불편한 질문은 아무래도 개인적인 질문인데 특히 잘 모르는 사람을 만날 때에는 정말 피해야 하는 질문으로 결혼 여부, 재정 상태, 종교 그리고 정치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사람들은 공통점을 찾아 연결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대화를 하겠지만 아주 개인적인 질문은 매우 불쾌하게 들릴 수도 있으므로 다른 주제에 대해 이야기해야 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모든 문화에서 적절한 것과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되는 기준은 다릅니다.
Asking prying questions could land people into uncomfortable territory. Credit: Getty Images/NicolasMcComber
오래된 이민자들이 말하는 위험한 에티켓
그래서 오래된 이민자들에게 눈에 잘 띄지 않는 위험한 에티켓은 무엇인지 물어봤습니다.
홍콩 출신인 윈마스 유 씨는 호주에서 10년을 살았습니다.
유 씨는 “일례로, 보통 부모나 할머니 할아버지는 ‘더 많이 먹어야겠다’ 또는 ‘너는 뚱뚱하니깐 조금만 먹어라’, ‘너무 말랐다’ 이런 말을 많이 하시는데, 호주에 온 뒤 어떤 사람들은 이런 말을 매우 개인적이거나 공격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체형이나 심지어는 먹는 양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밝혔습니다.
모로코에서 온 사라 씨는 호주에서 15년간 거주했습니다.
사라 씨는 자신의 문화적 문맥에서는 물어보는 것이 괜찮은 다양한 질문들이 호주에서는 매우 무례하게 간주된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합니다.
사라 씨는 “결혼한 커플이 9개월이 지났는데도 아기가 없으면 남편이나 아내에게 “왜 아기가 없냐?”, “문제가 있냐?”, “의사를 만났냐?”라고 묻는데 여기서는 부 적절한 것 같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사라 씨는 이 밖에도 터부시되는 질문인 개인 재정에 관해 묻는 것도 드문 일이 아니라고 합니다.
몇몇 아랍 문화권에서는 방금 만난 사람에게 결혼 여부를 묻는 것이 드문 일이 아니라고도 하는데요.
사라 씨는 “만약 어떤 여성이 25세 이상인데 결혼을 하지 않았다면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분명히 “왜”라고 물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결혼을 했는데 아기가 없다면 분명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그걸 고쳐주려고 하는데 심지어는 담당 의사가 누군지에 대해서도 묻고, 의사를 바꾸라고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nowing the rules of etiquette can help avoid feeling awkward at gatherings. Credit: Getty Images/CatLane
구직 과정에서 중요한 에티켓
호주에서 18년을 살아온 파비오라 캠벨 씨는 베네수엘라 출신입니다.
캠벨 씨는 2019년 전문직 이민 여성(Professional Migrant Women)이라는 단체를 설립했습니다.
캠벨 씨는 “우리 조직의 목적은 많은 전문직 이민 여성이 실업 상태이거나 능력 이하의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이민과 여성에 대한 전문직 고용에 대한 격차를 메꾸기 위한 데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민 여성들은 기술이나 경험이 부족하지 않지만 호주에서 채용 절차가 어떻게 진행 되는 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단체는 또한 이주 여성이 호주 취업 시장에 진출하는 것에 대한 멘토링과 더 큰 힘을 부여하고자 하는 목적도 지니고 있습니다.
캠벨 씨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만들어 스스로를 어떻게 홍보할 수 있고, 스스로의 가치를 식별하는 것을 배울 수 있게 하는 것은 물론 호주에서 일자리를 찾는 방식과 일치하는 내러티브를 개발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Networking etiquette is crucial when job hunting or in the professional workplace. Credit: Getty Images/Kosamtu
캠벨 씨는 문화적인 차이는 이민자 전문직 여성들에게 직장에서 장벽이 된다고 믿는다면서 네트워킹과 에티켓이야말로 좋은 관계를 구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어렵게 배우는 것들이 있는데, 어떤 사람들은 그 문화로 인해 주도권을 쥐고 있는 것처럼 보이고 세 보인다는 인상을 줄 수도 있다”라고 캠벨 씨는 말했습니다
어렵게 배우는 것들이 있는데, 어떤 사람들은 그 문화로 인해 주도권을 쥐고 있는 것처럼 보이고 세 보인다는 인상을 줄 수도 있다전문직 이민 여성 네트워크 창립자 파비오라 캠벨 씨
그러면서 좋은 전략은 네트워킹을 할 때 다른 사람을 침해하지 말고 전문적으로 연결되는 것이 괜찮은지 미리 정중하게 동의를 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또한 만나면 상대방이 먼저 말하게 배려하라고 말했습니다.
캠벨 씨는 “상대방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할 기회를 주고 상대방에게 배우라”라며 “’처음에 어떻게 일자리를 얻었습니까?’, ‘어떻게 이 업계에 처음 들어왔습니까?’ 등을 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상대방이 좋아할만 한 대화를 하려고 노력하고 이를 통해 배울 수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In some cultures, constantly apologising or saying 'thank you' are signs of polite behaviour. In Australia however, these phrases should be used frequently, but not repeatedly. Credit: Getty Images/RRice1981
하지만 너무 반복해서 쓰면 지나치거나 과도할 수 있다고도 경고합니다.
캠벨 씨는 “호주에서 또는 영어에서는 ‘please’라고 하는 것을 기대하곤 하는데 그래서 곤란할 때도 있다”라며, “스페인에서는 ‘물 좀 주세요라고 할 때 can I have the water?’라고 해도 충분하지만 영어에서는 ‘could’를 넣는 것에도 모자라 꼭 ‘please’를 넣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주변 사람에게 피드백을 요청하는 것으로 영어의 미묘함과 호주에서 선호하는 스타일의 의사소통에 대해서 배울 수 있다고 캠벨 씨는 덧붙였습니다.
캠벨 씨는 “사람들에게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라고 설명하고 좋은 의도를 가지고 의사소통하고 있지만 꼭 그렇게 들리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사람들에게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라고 설명하고 좋은 의도를 가지고 의사소통하고 있지만 꼭 그렇게 들리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한다전문직 이민 여성 네트워크 창립자 파비오라 캠벨 씨
즉, 의도를 먼저 말 해서 사람들이 기분이 상하거나 불편함을 느끼면 피드백을 달라고 요청한다는 겁니다.
캠벨 씨는 이렇게 하면 의사소통을 개선하면서도 의도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에티켓 강사 아만다 킹 씨는 사회적 또는 전문적인 상황에서 시간을 지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만약 모임이나 회의에 늦게 되면 최소 15-20분 전에 주관자에게 알리고 말했습니다.
또한 스스로를 명확하고 자신 있게 소개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캠벨 씨는 호주에서 많은 사람들이 문화적 언어적으로 다른 배경을 지닌 사람들을 상대하기에 이민자들이 좀 편안함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캠벨 씨는 “호주에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민자들 특히 영어를 제2언어로 하는 이민자들과 접촉한다”라며 “어떤 사람들은 이민자들이 그런 의도가 아니었고 다만 적합한 방법으로 의사소통할 언어 능력을 갖추고 있지 않다는 것을 이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