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공룡 수퍼마켓 울워스(Woolworths)가 지난 9년 동안 5,700명의 직원에게 무려 최대 3억 달러를 미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직원에 대한 저임금 지급 사실은 울워스 그룹이 시행한 한 검토에서 밝혀졌다.
해당 검토는 울워스 수퍼마켓과 메트로 매장(Metro stores)에 대한 임금 협상이 시행에 들어가면서 올해 촉발됐다.
울워스 그룹은 현재까지 2년 간의 데이터만 분석한 상태지만 저임금 지급 이슈가 2010년부터 시작됐을 수 있다고 밝혔다.
울워스 그룹은 저임금 지급 이슈가 2010년부터 시작된 경우 그 액수가 2억 달러에서 3억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저임금 지급을 받은 근로자 대부분은 울워스 소매 매장의 매니저급인 것으로 알려졌다.울워스 그룹의 브래드 반두치 CEO는 성명을 통해 “전적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Woolworths CEO Brad Banducci. Source: AAP
울워스는 해당 검토를 빅더블유(Big W)와 주류판매점 댄머피스(Dan Murphys)를 포함, 울워스 소유의 국내 사업체 모두에 확대할 계획이다.
울워스 측은 현재까지 분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미지급금 중간 지급이 크리스마스 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각각의 해에 대한 검토가 완료되는 대로 미지급금 상환이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