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엠폭스 감염, 7월 이래 570% 급증

Africa Mpox Explainer

AAPIMAGE Credit: Jeenah Moon/AP

호주에서 7월 이후 엠폭스 감염 사례가 570% 이상 증가하며 기록적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Key Points
  • 호주 엠폭스 감염, 7월 이래 570% 급증
  • 호주 전역 엠폭스 감염 건수, 총 724건
  • 이 중 616건, 7월~9월 27일 사이 발생
호주에서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 감염 건수가 기록적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백신 접종률이 여전히 낮은 가운데 7월 이후 감염 사례가 570% 이상 증가했습니다.

보건부 자료에 따르면 9월 27일 현재 호주 전역의 엠폭스 감염 건수는 총 724건입니다.

이 중 54%는 뉴사우스웨일스주, 35%는 빅토리아주에서 발생했습니다.

엠폭스 감염 사례 724건 중 616건은 7월부터 9월 27일 사이 발생해, 지난 7월 이래 급속히 확산된 것을 보여줍니다.

기록된 감염 사례 중 두 건만 여성에게서 발생했고, 이 외 모든 감염자는 남성인데 주로 LGBTIQ+ 커뮤니티에서 발생했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 대학교(UNSW)가 4252명의 동성애자 및 양성애자 남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이들 중 42%만 백신을 완전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주로 감염된 사람과의 긴밀한 접촉을 통해 전염됩니다.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인 엠폭스의 초기 증상은 발열, 오한, 두통, 림프절병증, 요통 등입니다.

호주에서는 2022년 첫 감염 사례가 기록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에서 보고된 엠폭스 확진자는 2082명으로, 월별 확진자 수로는 21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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