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20일 호주 대한민국 대사관 멜버른 분관에서는 한국의 전통 공예품인 비녀 만들기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행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진행됐으며, 18명의 신청자가 참여했습니다. SBS 한국어 프로그램이 비녀 만들기 행사에 참여한 오프라인 참가자와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김하늘 PD (이하 진행자) : 왜 이 과정에 참여하게 됐나요?
Nicole Koh (이하 Nicole) : 한국 문화와 전통 비녀 만드는 법을 배울 수 있고, 재미있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참여하고 싶었어요.
진행자 : 어떻게 비녀를 알게 되셨나요?
Nicole : 한국 영사관 인스타그램에서 이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것을 보고 매우 흥미로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행자 : 비녀를 직접 만들어본 소감은 어떤가요?
Nicole : 처음 해보는 체험이라 매우 재미있었고 매우 마음에 들었어요. 정말 예쁜 머리핀이었고 그 뒤에 숨겨진 역사와 여성들이 결혼 후 어떻게 사용했는지에 대해 배우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진행자 : 일반적인 머리핀과 한국 전통 악세사리 사이의 차이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Nicole : 헤어스타일을 땋아서 뒤쪽에 끼우는 방식이라서 그런 것 같은데, 일반 헤어핀은 클립처럼 그냥 끼우거나 디자인이 섬세하고 복잡하지 않아요.
진행자 : 비녀 외에 또 만들고 싶은 한국 전통 악세사리가 있을까요?
Nicole : 선생님께서 보여 주신 슬라이드 쇼에서 블랙핑크 로제가 댕기머리를 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것도 만드는 법을 배우면 좋을 것 같아요. 정말 예쁘고 아름다워요.
당일 수업을 진행한 창작스튜디오 놀자의 임경화 대표는 한국 전통 공예품을 통해 세계에 한국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있는데요, 저희 SBS 한국어 프로그램이 행사가 끝난 후 임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임 대표와의 인터뷰 들어보시죠.
진행자 : 한국 전통 악세사리에 대한 인기가 높아진 것과 함께 비녀 인기 체감하고 계실까요?
임경화 놀자 대표 (이하 임경화) : 블랙핑크가 착용하고 온 악세사리 같은 것들이 한 번 등장하게 되면 많은 팬들이 그 악세사리를 구매하고 싶어합니다. 아이돌 스타들의 한복 사랑이나, 한국 문화를 착용하고 이용하고 사용하는 것들을 많이 보여주는 것들이 한국 문화를 세계적으로 알리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진행자 : 현재 한국 전통 악세사리의 인기는 어느정도 수준일까요?
임경화 : 저희가 코로나 전에 외국 강의를 하러 갔을 때와 코로나 후에 3년 텀을 갖고 외국 갔을 때 그 전에는 한복을 입고 도시를 걸어다니면 외국인들이 어느나라에서 왔냐 어느 나라 옷이냐 물어보고 했었는데 공연을 하러 왔느냐는 반응이었는데 2020년부터는 한복이라는 것을 거의 다 알고 제가 마치 연예인이 된 것처럼 사진 찍으면 안되냐고 묻기도 합니다.
진행자 : 비녀의 인기 요소 무엇일까요?
임경화 : 첫번째는 아름다움, 두번째는 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전통 공예가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사용하기 때문에 더 많은 인기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진행자 : 비녀만의 장점이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임경화 : 일단 비녀는 원석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가격이 비쌉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머리 쓰개를 쓴다던가 머리에 쪽을 진다던가 현재의 헤어스타일을 변화시키거나 다르게 하잖아요. 비녀는 현재의 머리 스타일에도 적용할 수 있어 인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전통 공예품을 통해 호주에서도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는 기회였는데요, 앞으로도 더 자주 한국의 전통적 아름다움이 다양한 방법을 통해 호주에서 알려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2024년 갑진년에도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2024년 음력설을 SBS 한국어 프로그램과 맞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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