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Examines: 불확실한 삶

portrait of a woman in a blue jacket standing outside of the Department of Home Affairs protesting the fast track policy

Rathy Barthlote has been waiting 13 years for a permanent visa. Source: SBS / Olivia Di Iorio

수천 명의 망명 신청자들은 정부의 폐지된 패스트트랙 비자 제도에 여전히 갇혀 있으며, 대부분은 영주권을 받기 위해 10년 이상 기다리고 있습니다.


래시가 남편과 2살배기 딸과 함께 호주에 도착했을 때 그녀의 나이는 스물여덟이었습니다.

래시는 스리랑카에서 타밀족에 대한 학살을 피해 2013년 배를 타고 호주에 도착했습니다.

10년이 지났지만 영주 거주를 위한 안정적인 상황에 놓이기를 여전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불확실한 삶 속에 살고 있습니다.
래시는 2015년 연방 정부가 도입한 패스트트랙 신청 비자를 신청했습니다.

이 제도는 올해 7월 폐지됐으며, 수천 명의 사람들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여전히 그들의 비자가 결정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래시는 법정에서 자신의 사례를 호소하기 위해 수천 달러를 지불했습니다. 하지만 2021년 이후로는 아무런 소식이 없습니다.

"너무 어려워요"

"얼마나 오래 이런 생활을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제대로 된 비자를 받게 된다면 우리는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겁니다."

래시는 자신을 패스트트랙 비자 시스템의 희생자라고 부릅니다.

멜버른 버크 스트리에 위치한 내무부 밖에서 농성을 벌이는 시위대는 패스트트랙 절차에 여전히 갇혀 있는 9,000명이 넘는 망명 신청자에게 영주 비자를 부여할 것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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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under of the Tamil Refugee Council Aran Mylvaganam says "people feel hopeless." Source: SBS / Olivia Di Iorio
타밀 난민 카운슬 설립자인 아란 밀바가남 씨는 그 현장을 여전히 지키고 있습니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다른 모든 조치가 무시된 절박한 상황에 놓였습니다."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인권법 센터의 법률 책임자인 산마티 베르마 씨 말에 따르면 이와 같은 상황에 처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리랑카나 이란 출신입니다.

베르마 씨는 패스트트랙 처리 절차가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비자를 받을 수 없도록 설계되었다고 말했습니다.
패스트트랙 처리라고 불리는 게 아이러니합니다. 빨리 처리되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사람들에게 가해지는 정신적 압박, 그들의 가족과 자녀에게 가해지는 압박은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비인도적인 것입니다.”

SBS Examines의 취재 결과 내무부는 연방정부가 심사 절차를 평가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내무부 대변인은 영주권 비자 경로가 제공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SBS Examines의 더 많은 에피소드는 sbs.com.au/sbsexamines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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