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뉴스
- 멜버른 한 초등학교 하교 차량 울타리 덮쳐 ‘학생 1명 사망, 4명 중상’
- 호주 투어 연설 예정인 극우 미 해설가 ‘사회적 물의 가능성’에 호주 비자 발급 취소
- 연방정부, 국가 질병 통제 센터 설립에 2억5100달러 자금 투입 공약
- Qld, 스쿨리스 행사에서 약물 검사 시행 제도 폐기 고심
- 어제 오후 멜버른의 오번 사우스 프라이머리 스쿨(에서 발생한 사고로 11세 남학생이 사망하고 4명의 학생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이번 사고는 어제 하교 시간 아이를 픽업하던 40세 여성 운전자의 차량이 학교 울타리를 뚫고 추돌해 학교 교내의 야외 테이블에 앉아있던 학생 5명과 충돌하며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여성운전자는 체포됐으며 추가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교육부는 가능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 학교의 교직원과 학생 및 학부모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극우 성향의 미국 해설가 캔디스 오웬스가 호주에서 열릴 예정이던 자신의 연설 투어가 물의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호주 비자가 취소된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에 따르면 오웬스 씨는 호주 5개 도시 투어 티켓 소지자에게 이메일을 보내 자신과 투어 기획사가 함께 항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오웬스 씨는 뉴질랜드 입국 비자를 신청해 호주 일정에 앞서 오클랜드에서 연설할 예정입니다.
- 수단에서 계속되고 있는 군부 간 내전으로 인구의 30%에 해당하는 1400여 만 명이 피난 중이라고 유엔 국제이주기구가 밝혔습니다. 호주의 수단 커뮤니티도 수단에 거주하는 친인척의 안위에 대한 걱정이 큰 상황입니다. 수단 보건부 장관은 신속 지원군(RSF) 부대가 알자지라 주의 알사리하를 공격했을 때 최소 124명이 사망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까지 수단의 총 사망자 수는 2만4000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 연방 정부가 미래의 팬데믹에 대처하기 위해 국가 질병 통제 센터가 절실히 필요하며, 호주는 또 다른 COVID와 같은 위기에 대처할 준비가 2020년 초보다 덜 되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연방 정부는 선거 공약의 일환으로 국가 질병 통제 센터를 설립하기 위해 4년 동안 2억 5,100만 달러를 지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호주 국립 대학의 산자야 세은아이우쿠 부교수는 주와 연방정부 간의 일관되지 않은 대응과 메시지 전달, 그리고 강압적인 제한 조치로 인해 COVID 위기가 절정에 달했을 때 정부에 대한 신뢰가 훼손되었다고 지적하며, 문화언어적으로 다양한 커뮤니티와 같은 취약 계층의 인적 피해는 미래의 팬데믹에서 간과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 퀸즐랜드에 새롭게 취임한 주지사 데이빗 크리사파울리 주총리가 연말 학교 행사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스쿨리스(Schoolies) 행사에서 약물 검사 즉시 금지 조치를 놓고 고심중입니다. 자유국민당은 선거 운동 기간 동안 골드 코스트에서 열리는 스쿨리스에서 시행될 예정이었던 약물 검사 제도를 폐기하겠다고 공약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한편 호주 의학 협회 퀸즐랜드의 닉 임 회장은 4BC 라디오에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졸업을 축하하고 즐길 수 있어야 한다’며 이같은 결정에 실망감을 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