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레일리아 익스플레인드: 호주 시민권 시험은 어떻게 준비할까?

Ostrelea Dei Selebresen long Canberra

CANBERRA, AUSTRALIA - JANUARY 26: Ruth Deva-Prasanna from India shows off her new Australian Citizenship Certificate at the Citizenship Ceremony (Photo by Stefan Postles/Getty Images) Credit: Stefan Postles/Getty Images

호주 시민이 되는 것은 많은 이민자들에게 신나고 보람된 경험일 것이다. 하지만 시민권을 취득하려면 반드사 “호주 시민권 시험”을 통과해야만 하는데, 이 시험은 호주 역사와, 문화, 가치 그리고 정치 시스템에 대한 지식을 평가한다.


Key Points
  • 공식 시민권 시험 자료 책자는 시험에 필요한 모든 내용을 다루고 있음
  • 시민권 시험은 영어로 치러지는 만큼, 언어에 대한 이해가 반드시 필요
  • 많은 지역 커뮤니티 단체, 시민권 시험 준비 수업 제공 중
호주는 270여개 이상의 민족이 살고 있는 다문화 국가입니다.

호주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 지속된 문화를 자랑하며1945년부터 700만 명에 달하는 이민자들을 받아들여 왔습니다.

호주 시민권을 신청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또한 시민권을 신청하기 전 반드시 을 충족해야 하는데요. 시민권을 신청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수여'와 '물려받기'입니다.
이민 변호사인 이바 압둘마시아 씨는 수 백명에 이르는 이민자들의 호주 시민권 취득에 도움을 준 바 있습니다.

압둘마시아 변호사는 시민권 신청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거주 요건을 충족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는 “거주 요건에는 구체적인 기준이 있다.”라며 “그 중 하나는 지난 4년 동안 그 어떤 비자를 소지했더라도 합법적인 신분으로 호주에 거주했어야 하며 4년 중 12개월 이상 호주를 떠나지 않았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마지막 1년은 임시 거주자가 아닌 영주권자 신분이어야 하며 지난 12개월 동안 90일 이상 호주를 떠나지 않았어야 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마지막 1년은 임시 거주자가 아닌 영주권자 신분이어야 하며 지난 12개월 동안 90일 이상 호주를 떠나지 않았어야 한다.
이바 압둘마시아 이민 변호사
거주 요건을 충족시키는 것 외에 18세 이상의 호주 시민권 신청자는 도덕적인 자질로 정의되는 ‘좋은 성격’을 지녔다는 것을 반드시 입증해야 합니다.

그 밖에도
  • 호주에 거주하거나 해외에 체류할 경우 호주와 관계를 유지할 계획
  • 영어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갖추고 있는지
  • 호주에 대한 지식과 호주 시민이 된 다는 것의 의미가 알고 있는지
등을 평가하기 위해 대 부분의 신청자는 시민권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압둘마시아 변호사는 “18세에서 59세 사이의 성인이라면 영어에 대한 기본 지식이 있는 지를 보여줘야 한다”라며 “인터뷰를 하고, 시민권 시험을 치러야 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KEVIN ANDREWS CITIZENSHIP TEST
Kevin Andrews, Minister for Immigration and Citizenship, holds a copy of the Australian Citizenship Test booklet in Melbourne, Monday, Oct. 1, 2007. (AAP Image/Andrew Brownbill) Source: AAP / ANDREW BROWNBILL/AAPIMAGE
만약 호주 시민이 될 자격이 있고 호주 시민권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면 반드시 미리 공부를 하셔야 하는데요.

다시 압둘마시아 변호사입니다.  

“호주 시민권 시험은 호주 시민이 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이해하고 있는 지를 확인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호주와 호주 국민, 호주의 상징, 민주주의 신념, 권리와 자유, 어떻게 정부가 구성되는지를 알고 있다”라고 압둘마시아 변호사는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호주의 법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자유와 존중, 평등을 기반으로 하는 호주의 가치를 이해하고 이를 지킬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은 20개의 객관식 문제로 구성돼 있습니다.

문제는 호주의 상징과, 역사적 사건, 정부 구조, 시민권에 따르는 권리와 책임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룹니다.

 압둘마시아 변호사는 “객관식 20문제 가운데 5개는 호주의 가치에 대한 것으로 여기에 대해서는 실수를 해서는 안된다”라며 “시험의 합격점은 75%인데 약간의 실수가 허용된다는 것이지만 호주의 가치에 대한 부분에서는 오답이 허용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즉, 만약 호주의 가치에서 한 문제를 놓치게 된다면 전체 시험을 통과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압둘마시아 변호사는 설명했습니다.
객관식 20문제 가운데 5개는 호주의 가치에 대한 것으로 여기에 대해서는 실수를 해서는 안된다.
이바 압둘마시아 이민 변호사
호주 내무부 웹사이트 homeaffairs.gov.au 는 공식 시민권 시험 자료 책자를 통해 공부할 것을 권고하고 있는데요.

이 책자의 제목은 “Australian Citizenship: Our Common Bond, 호주 시민권: 우리의 공통된 유대”입니다.

이 책자는 40개 이상의 언어로 이용이 가능한데요.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링크를 통해 로도 책 내용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시민권 시험에 필요한 모든 정보는 이 책 안에 들어있으니 이를 철저하게 이해하고 암기에 도움이 되도록 메모를 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할 것입니다.

실제 시험을 시험삼아 치를 수 있는 를 하나 방문해 미리 연습 시험을 볼 수도 있는데요.
압둘마시아 변호사는 컴퓨터 웹사이트를 이용하는 것보다 스마트폰 앱을 사용하는 것이 간편하다고 조언했습니다.

그는 “스마트폰 앱이 매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느꼈다”라며 “항상 고객들에게 앱을 다운로드 받아서 매일 밤 30분에서 1시간 정도 해 보라고 권장하는데, 유튜브 등을 통해 시청할 수 있는 영상도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압둘마시아 변호사는 호주에 존재하는 3단계의 정부, 연방 의회 시스템, 연방 총독의 역할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시민권 시험은 중요한 호주의 행사에 대해서도 문제를 내는데, 여기에는 원주민과 다문화 호주인의 기여도 포함됩니다.

시험은 영어로만 치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영어를 잘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Australians Celebrate Australia Day As Debate Continues Over Changing The Date
Ngunnawal Elder Tina Brown and Indigenous dancers perform at the flag raising and Citizenship ceremony at Lake Burley Griffin on January 26, 2020 in Canberra, Australia. Indigenous Australians refer to the day as 'Invasion Day' and there is growing support to change the date to one which can be celebrated by all Australians. (Photo by Wendell Teodoro/Getty Images) Credit: Wendell Teodoro/Getty Images
압둘마시아 변호사는 시민권 시험 응시자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실수나 문제의 함정에 대해서 공유했는데요.

응시자들은 질문을 주의 깊게 읽고, 시간을 준수하며, 서둘러 답을 클릭하지 말아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압둘마시아 변호사는 “3번 시험을 치를 선택이 주어지는데, 3번째 이후에는 선택이 없고 거부될 것”이라며 “그때는 시민권 시험 신청서를 다시 작성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만약 내무부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시민권 시험 준비 자료를 탐색하는데 도움이 필요하고 영어 실력을 향상시켜야 한다면, 지역 커뮤니티의 여러 단체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뉴 사우스 웨일스(NSW)주 (Sydwest Multicultural Services), (Southern Migrant and Refugee Centre in Victoria)는 시민권 시험 준비 수업과 자료를 제공합니다.

이 기관들은 전 과정에 대해 지도와 도움을 제공해 줄 수 있는 경험이 많은 강사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시드웨스트 다문화 서비스의 비키 하인 씨는 시민권 시험 준비 코스가 어떻게 시험을 준비하는 새로운 이민자와 난민, 영주권자들을 도왔는지 설명했습니다.

하인 씨는 “새로운 나라에 대해서 배우고 어떤 서비스가 있는지 탐색하고, 새로운 국가에 정착하기 위해 알아야 할 모든 것들을 배우는 것을 연결해 왔다”라며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시민권을 취득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이해하고 시민권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서 도움이 필요하는 것이 아주 빠르고 명확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시민권을 취득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이해하고 시민권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서 도움이 필요하는 것이 아주 빠르고 명확했다.”
시드웨스트 다문화 서비스의 비키 하인 씨
시민권 시험 준비 코스는 모든 배경의 이민자들에게 열려 있습니다.

 하인 씨는 “호주에 도착한 후 첫 5년 동안 제공되는 정착 서비스를 받을 자격이 있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다”라며 “난민이어야 할 필요가 없고 모든 유형의 이민자들이 이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시드웨스트는 지난 2014년 서부 시드니에서 첫 시민권 준비 교실을 열였습니다.

하인 씨는 그 이후 수 백명이 성공적으로 시민권 시험을 통과해 시민권을 취득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인 씨는 “모든 질문을 하나 씩 짚어보고 거기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역사에 대해서 배울 것”이라며 “그룹으로 외출을 하기도 하는데, 땅의 배치에 대해서 설명하는데, 카툼바에 가서 호주의 개척 역사에 대해 얘기할 수 도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어 “모든 질문을 해결하고 이해함으로써 호주 시민으로 참여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완전히 이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AUSTRALIA DAY 2017 BRISBANE
An Australian citizenship recipient holds his certificate during a citizenship ceremony on Australia Day in Brisbane, Thursday, Jan. 26, 2017. (AAP Image/Dan Peled) Source: AAP / DAN PELED/AAPIMAGE
사실과 숫자를 외우는 것을 넘어 호주의 문화를 받아들인다면 호주와 호주의 가치에 대한 이해가 더 높아질 것입니다.

하인 씨는 “우리가 조직하는 소셜 그룹에 가입하면 다른 나라에서 온 다른 언어를 쓰는 사람들과 얘기를 하며 영어를 연습할 수 있다”라며 “바비큐를 하고 소풍을 가는 등 편안한 모임에서 공원의 동식물들에 대해서 학습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모든 것이 배움의 경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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