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의 케인 노블-데이비스 씨는 일곱 살 때 자폐증 진단을 받았지만, 바로 어제 있었던 일인 것처럼 기억이 생생하다고 말한다.
그는 정체성이 무슨 뜻인지조차 모르는 나이에 객관적으로 본인을 다른 사람과 다르게 하는 뭔가가 있다는 말을 듣는 것은 아주 힘든 일이었고, 성장기 때 가장 힘들었던 게 학교생활이라고 털어놓기도 한다.
"총이 겨누어진 상태에서 대인관계를 맺는 것"
케인 씨는 본인의 학교생활을 이렇게 표현했는데 사회적 단서, 특히 타인의 감정을 잘 읽지 못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하는 말의 진의를 알아채지 못하고 상황에 따라 이른바 "적절한" 행동이 무엇인지 몰라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기가 매우 어려웠다고 말한다.
케인 씨의 행동과 대인관계에서의 문제는 우울과 불안의 원인이 됐고, 극단적인 상황이 벌어진 뒤 그는 결국 자폐 진단을 받게 된다.
자세한 방송 내용은 상단의 다시듣기(PODCAST)를 통해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