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배낭여행 멜번 십대, 메탄올 든 음료 마시고 사망… 친구 한 명은 중태

Composite image of a hostel and a young woman smiling at a camera

Bianca Jones has died after suspected methanol poisoning in Laos. Source: AAP / Nine News / 7News

멜번의 십대 비앙카 존스 양이 라오스에서 배낭 여행 도중 메탄올 중독이 의심되는 증상으로 생사를 헤매다 태국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습니다.


라오스에서 휴가를 보내며 마신 술에 든 메탄올로 중태에 빠진 멜번 십대 두 명 중 한 명이 결국 사망했습니다.

멜번의 십대 비앙카 존스 양은 라오스에서 배낭 여행 도중 메탄올 중독이 추정되는 증상으로 생사를 헤매다 태국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습니다.

19세 존스는 친구 홀리 볼스와 인기 관광지인 라오스의 방비엥을 방문했다가 메탄올에 오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알콜 음료를 마신 후 중태에 빠졌습니다.

존스 가족은 목요일 딸의 사망을 확인하는 무거운 마음을 전하며 호주 전역에서 보내온 지원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역시 생명이 위독한 상태인 친구 볼스 양은 방콕의 또 다른 병원에서 인공호흡기에 의존해 생사를 다투고 있습니다.

두 친구는 방비엥에 있는 나나 백패커 호스텔에 머물며, 지난 11일 바에 가기 전 호스텔에서 술을 마셨습니다.

이후 그들은 24시간 동안 기숙사 방을 떠나지 않았고 다음 날인 13일에 몸 상태가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호스텔에서 환대의 표시로 무료로 제공한 라오 보드카를 100명 이상의 다른 손님과 함께 마셨다고 AP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A composite image of two blonde girls in Aussie rules guernseys with a club logo at the top.
The Beaumaris Football Club paid tribute to Holly Bowles and Bianca Jones, describing them as "cherished and highly respected members of the Beaumaris Sharks family". Source: Facebook / Beaumaris Football Club
페니 웡 외무장관은 일부 인기 관광지에서 음주 행위가 잠재적 위험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하며 가정에서 이러한 위험에 대해 얘기나누길 당부했습니다.

미국과 덴마크, 그리고 영국인 관광객 1명도 이 음료를 마신 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소 12명이 병원에 입원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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