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종료되지 않았지만 연방정부는 향후 고용전망을 낙관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기업계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조쉬 프라이든버그 연방재무장관의 낙관적 전망은 재무부 내부 분석 자료에 근거하고 있다.
재무부 분석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초반기에 실직했던 근로계층의 절반 이상이 복직한 것으로 진단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국내적으로 130만 명의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떠났던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프라이든버그 재무장관은 재무부의 분석 자료는 "우리 모두에게 희망을 안겨준다"면서 "빅토리아 주의 재확산 사태만 아니었다면 훨씬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라고 아쉬워했다.
조쉬 프라이든버그 재무장관은 "특히 뉴사우스웨일즈 주의 경우 일손을 놔야 했던 수많은 근로자들 가운데 31만5000명이 일자리에 복귀하는 등 고용상황이 매우 호전되고 있고 타스마니아, 서호주 등도 마찬가지다"면서 "안타깝게도 빅토리아 주의 상황이 좋지 않은데 사회적 봉쇄조치로 빅토리아 주내에서만 40만 여명이 실직하거나 근무 시간이 줄어들 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재무부의 이같은 전망에 대해 국내 대기업체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즉, 낙관적 기대감과 함께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불확실감도 혼재된 상황이라는 점에서 기업체들이 구체적 전망을 내놓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대기업체의 기업의 최고 재무 책임자들을 대상으로 연 두차례 실시해온 딜로이트의 기업 정서 조사에 따르면 절반을 약간 상회하는 응답자가 기업 장래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응답자의 92%가 경제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에 방점을 둔 것으로 나타나 역대 설문조사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코로나19 사태 초반기인 6개월 전의 불확실성 응답률은 72%였으나 6개월 만에 추가로 20% 포인트나 폭등
응답자 중 ¾ 이상은 2020년 하반기에 어느 정도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5명 중 3명은 팬데믹이 일어나기 전에 예측했던 2021년 예상 수익보다 실제 수익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반면 여전히 기업의 미래에 낙관적인 기대감을 보인 경우도 53%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