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 출신의 마이클 코켄 씨는 지난 2009년 워킹 홀리데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을 간 것을 계기로 지금까지 한국과 깊은 인연을 맺어왔습니다.한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마이클 씨는 4년 간 서울에 위치한 한국 회사에서 일해 왔고, 호주로 돌아온 2013년 부터는 호주에 있는 한국 투자 회사에서 근무해 왔습니다.
마이클 씨는 지금까지 세 차례 한국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낸적이 있다고 하는데요. 2010년 당시 한국은 크게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마이클씨는 추운 겨울날의 크리스마스를 생애 처음으로 경험하며 ‘White Christmas’등 지금까지 들어왔던 모든 캐롤의 내용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가족 중심적인 호주의 크리스마스 문화에 익숙했던 마이클 씨. 크리스마스 날 저녁 데이트가 약속됐지만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연인 중심의 한국식 크리스마스 문화를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모든 식당은 이미 예약한 사람들로 꽉 차 들어갈 곳이 없었고 길거리 사람들이 너도 나도 들고 다니던 아이스크림 케익도 매진이 돼 사지 못했습니다. 아마 당시의 여자친구가 굉장히 실망했을 것 같다고 마이클 씨는 말합니다.
반면, 마이클 씨 호주에서는 어떤 크리스마스를 주로 보내고 있을까요? 보통은 부모님이 계신 퍼스 본가에 가족들이 모여 크리스마스 이브 날 다 같이 저녁을 먹고 다음 날 아침 크리스마스 트리 밑에 놓인 선물을 확인한다고 합니다.
[상단의 팟 캐스트를 통해 전체 내용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