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유권자 65%...상황 맞게 정책 수정 '바람직'
- 유권자 58%...3단계 감세 조치 개정안 지지
- 유권자 16%...모리슨 정부 원안 선호
호주연구원(Australia Institute)이 최근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거의 3분의 2가 경제 상황의 변화에 따라 정책을 수정하는 것이 총선 약속을 어기더라도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의 65%가 ‘총선 공약을 불이행한다’는 의미더라도 상황 변화에 맞게 경제 정책을 수정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답한 것.
이 같은 생각은 모든 연령대와 성별, 정치 성향에서 고루 나타났다.
해당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8%가 알바니지 정부가 제안한 3단계 소득세 인하 조치 개정안을 통해 중저 소득층에 더 큰 혜택이 돌아가는 것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단 16%만이 전임 모리슨 정부의 원안대로 소득세 인하 조치가 유지되길 바랐고, 여기엔 자유당연립 지지자의 25%와 연 20만 달러 이상 고소득자의 32%만이 포함됐다.
짐 차머스 연방 재무부 장관은 3단계 소득세 인하 조치 개정안이 의회를 통과할 경우 오는 7월 1일부터 더 많은 납세자가 더 큰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차머스 재무부 장관은 "중산층 호주인의 생활비 압박 해소를 위한 노동당 정부의 감세 조치 때문에 모든 납세자가 7월 1일부터 헤택을 보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84%의 호주인이 노동당의 개정안으로 더 큰 감세 혜택을 받게 되고, 덩클리 지역구 내 87%의 납세자가 정부의 개정안으로 더 큰 감세 헤택을 보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호주 여성의 90%와 유아 교육자의 97%가 연방총리가 지난주 발표한 개정안 때문에 더 큰 감세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호주원구원은 1월 23일부터 29일 사이 1017명을 대상으로 해당 조사를 실시했다.
연방 정부는 생활비 압박에 시달리는 중저소득층을 위해 지난 1월 25일 3단계 소득세 인하 조치 개정안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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