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한국어 오후 뉴스: 2024년 1월9일 화요일

Signage for a real estate property is seen in Carlton North, Melbourne

Signage for a real estate property is seen in Carlton North, Melbourne Source: AAP

2024년 1월9일 화요일 오후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Key Points
  • 빅토리아주 홍수 속 한 남성, 74세 여성 구조…두 사람 모두 부상 없어
  • 알바니지 총리, "임대 조건 개선 위해 최선 다하고 있어"
  • 블랙프라이데이 이후 소매업 매출 크게 늘어…2024년 지출 지속 둔화 전망
  • 고국, 이태원 참사 특별법 처리 막판 협상 진행…'쌍특검법'은 재표결 불발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빅토리아주의 홍수 비상사태가 심화되는 가운데 빅토리아 중부에서 한 남성이 홍수에 휩쓸린 74세 여성을 구조했습니다. 미치 스미스는 월요일 밤 엘모어의 벤디고 크릭에서 거센 물살에 약 100m 가량 떠내려간 여성을 발견하고 구조하기 위해 뛰어들었습니다. 그는 밧줄을 이용해 그녀를 나무에 고정했고, 두 사람은 응급 구조대가 도착해 보트를 띄워 구조할 때까지 약 1시간 동안 기다렸습니다. 두 사람 모두 부상당하지 않은 채로 발견됐습니다. 스미스 씨는 “만약 제 할머니가 물에 빠졌다면 다른 사람도 저와 같은 행동을 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임대 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연방 정부의 주택 관련 노력을 옹호했습니다. 이는 평균 임대료가 작년에 비해 11.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된 이후 나온 발언입니다. PropTrack 마켓 인사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임대료는 12월 분기에 비해 1.8% 상승해 전국 평균 주당 58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알바니지 총리는 “쉬운 해결책은 없다”며 “공급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11월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이후 소매업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호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소매업 매출은 10월에 0.4% 감소한 데 이어 11월에는 2% 증가했습니다.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기간이 길어지면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쇼핑을 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이 소매업 매출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11월 소매업의 급증은 가정용품, 백화점 제품, 의류 및 신발에 대한 지출 증가가 주도했습니다. 호주 소매업 협회 최고 산업 업무 책임자 플뢰르 브라운은 이번 결과가 위안이 된다면서도 2024년까지 지출이 계속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 오늘 1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앞두고 여야간 이태원 참사 특별법 처리를 둘러싼 막판 협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야 원내 지도부는 막판 타결을 목표로 계속 협상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온 이른바 '쌍특검법'은 여야 간 이견으로 오늘 재표결이 불발됐습니다. 다만, 여야가 합의한 주요 법안은 오늘 본회의 문턱을 넘을 예정입니다. 앞서 어제 본회의 통과 전 마지막 단계인 법제사법위를 통과한 '우주항공청 설치법'과 '개 식용 금지법'이 대표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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