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유통업계의 양대 산맥인 Woolworths와 Coles가 무료로 제공하던 일회용 비닐봉지를 내년부터 제공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Woolworths와 자회사인 Big W, Dan Murphy's, BWS, Cellarmasters 는 2018년 6월 30일부터 현재 제공하고 있는 일회용 비닐봉지를 더 이상 제공하지 않게 된다. 대신 고객들은 15센트에서 2달러에 달하는 재활용 봉지를 구입할 수 있다. 다만 Big W는 무상으로 이를 제공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Woolworths 측은 현재 1년에 32억 개에 달하는 일회용 비닐봉지가 사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환경적인 측면과 지역 사회에 책임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이와 같은 방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일부 주에서 일회용 비닐 봉지 제공을 중단한 바 있는 Coles 는 앞으로 12개월 안에 다른 주에서도 일회용 비닐봉지 제공을 중단한다는 계획이다.
Aldi는 2001년 호주 진출과 함께 15센트에 재활용 봉지를 판매하고 있고, IKEA는 2013년에 비닐봉지 제공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