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노숙 체험 ‘비즈니스 CEO 슬립아웃(Vinnies CEO Sleepout)’, 시드니 6월 22일 개최
-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 가운데 처음으로 크리스 민스 주총리 참여 예정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노숙을 직접 체험하는 ‘비즈니스 CEO 슬립아웃(Vinnies CEO Sleepout)’의 주최 측이 “비즈니스 리더들의 참여로 호주 전역에서 늘고 있는 노숙자를 위한 기금 마련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 가운데 처음으로 크리스 민스 주총리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적으로 모금액 1,000만 달러 이상의 목표를 지닌 이 행사는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이 노숙자 문제 해결에 함께 나선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크리스 민스 주총리는 “만약 당신이 노숙을 하며 거칠게 잠을 잔다면 인생이 어떤지를 경험할 수 있는 짧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노숙과 주거 압박을 줄이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민스 주총리는 노숙 체험 행사를 앞두고 5만 달러를 기부할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세인트 빈센트 드 폴 뉴사우스웨일스의 욜란다 사이즈 최고 경영자는 주택과 임대료 부담이 노숙자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이즈 최고 경영자는 “이 행사는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행사”라며 “모금된 기금은 노숙자 지원 서비스에 직접적으로 사용되며, 문제 해결을 바라는 지역 사회 지도자들과 사업체를 연결해 준다”라고 말했다.
노숙 체험 행사는 1년 중 호주에서 밤이 긴 6월 22일에 열릴 예정이다.
시드니 시의회는 지난 2월 시드니 도심 거리에서 자는 노숙자 수가 300명에 달한다며 전년 대비 23%가량이 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