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서방에 보호막 요청...푸틴에 회동 제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8년 동안 세계 최강 군대를 상대로저지선을 구축해 왔다"면서 서방국가의 강력한 지원 대책을 촉구했다.

People march behind a banner reading "Ukrainians will resist" during a rally on February 19, 2022, in the centre of the western Ukraine city of Lviv.

People march behind a banner reading "Ukrainians will resist" during a rally on 19 February, 2022, in the centre of the western Ukraine city of Lviv. Source: Getty

서방에 대한 보호막 강화를 요구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다른 한편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회동을 제안했다고 AFP 통신 등이 전했다.

독일 뮌헨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대통령의 요구사항이 도대체 무엇인지 만나서 알아보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평화적인 해결을 위한 외교적 타결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의 제안에 대해 러시아는 아직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서방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했다고 확신한다면 행동해야 할 때는 지금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안보 보장이 필요하다. 여러분은 전쟁이 곧 시작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무엇을 기다리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면서 "우리는 폭격이 시작되면 여러분의 제재가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1㎞ 떨어진 러시아 로스토프 지역에 우크라이나군 포탄이 떨어져 폭발했다는 러시아 매체의 보도를 부인했다고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은 전했다.

이날 회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열렸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의사가 없고 국경지대에 배치한 군대를 철수하고 있다고 밝히지만, 미국은 오히려 국경지대의 러시아 군대가 늘어났다며 언제라도 침공이 이뤄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8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을 우려하며, 푸틴 대통령이 침공을 결심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Share
Published 20 February 2022 9:00am
Updated 20 February 2022 9:32am
Presented by Yang J. Joo
Source: AFP, SBS


Share this with family and frie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