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펀드 운용 사기… 고객 수퍼에뉴에이션 자금 착복한 회계사 2명 기소

경찰은 “당신의 은퇴 자금은 미래 보장을 위한 가장 큰 투자 중 하나”라며 “적절한 리서치를 하고 해당 분야에 전문 지식을 지닌 자격증이 있는 재정 관리사에게 재무 지도를 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Superannuation woes

고객의 수퍼에뉴에이션 자금을 착복한 회계사 두 명이 사기죄로 기소됐다. Source: SBS / SBS News

Key Points
  • 고객 20명 이상 수퍼에뉴에이션 자금 착복한 회계사 2명 체포
  • 350만 달러 규모 사기로 84개 죄목으로 기소
20명이 넘는 고객의 수퍼에뉴에이션 자금을 착복한 회계사 두 명이 사기죄로 기소됐다.

수요일 아침 시드니 서부 로드 포인트에 있는 자택에서 44세 남성이 체포됐고, 잠시 후 38세 여성이 체포됐다.

이들 2명의 회계사는 2007년에서 2020년 사이에 시드니에서 자기관리 수퍼펀드를 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운용 자금만 350만 달러에 달하며 60개 이상의 은행 계좌 간 자금 이체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됐다.

두 회계사는 모두 84가지의 죄목으로 체포 기소됐으며 보석은 기각됐다. 죄목에는 금전 취득 사기, 부정한 금전 이득, 허위 서류 작성 등의 혐의가 포함됐다.

사법당국은 회계사 등 재정 관리사에게 자기관리형 수퍼펀드 운용을 위탁할 경우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경찰은 “당신의 은퇴 자금은 미래 보장을 위한 가장 큰 투자 중 하나”라며 “적절한 리서치를 하고 해당 분야에 전문 지식을 지닌 자격증이 있는 재정 관리사에게 재무 지도를 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호주국세청의 제이드 호킨스 부국장은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서 앞으로도 법 집행 기관과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자기관리형 수퍼 펀드에 대한 사기는 개인의 은퇴 저축을 도둑질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호킨스 부국장은 “다른 정부 기관과 협력해 범죄자를 식별하고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며 “이 같은 활동은 범죄이고 우리는 범죄자들에게 피해를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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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3 March 2023 4:52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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