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인들은 넷플릭스와 같은 구독 플랫폼보다 무료로 방영되는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콘텐츠를 시청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컨설팅 회사 딜로이트(Deloitte)가 2,000명의 호주인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람들은 무료로 방송되는 비디오 스트리밍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주일에 평균 12시간을 라이브나 검색을 통해 시청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주문형 구독 동영상 10시간, 유튜브와 트위치 등 동영상 플랫폼에서 주 4시간 시청 등의 순이었다.
이 연구는 또한 소셜 미디어 콘텐츠에서 쇼츠의 강세를 보여 주었는데, 호주인의 60%가 하루에 한 시간 이상을 소셜 미디어 쇼츠 감상에 사용하고 있으며, 42%는 유료 플랫폼의 비디오보다 사용자가 제작한 콘텐츠를 더 많이 시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적인 호주인의 일주일 동안 소비 행태:
- 스트리밍 영상 시청 27시간
- 오디오 및 음악 스트리밍 9시간
- 소셜 미디어 스크롤 6.5시간
- 비디오 게임 4시간
- 신문 및 잡지 2 시간
응답자의 약 73%는 모든 서비스에 걸쳐 컨텐츠를 검색하고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락 비용 절감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인들은 또한 생활비 부담이 커지면서 전체적으로 디지털 미디어에 대한 지출을 줄이고 유료 구독 서비스를 자주 변경하거나 취소하고 있다.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에 대한 월평균 가계 지출액이 8% 감소한 57달러를 기록했다.
2022년에는 구독료로 한 달에 평균 62달러를 지출한 반면 2021년에는 평균 55달러를 지출했다.
The amount people spend on subscription video on demand (SVOD) has dropped over the past year. Source: SBS
하지만 지출을 줄이고 있는 가운데, 평균적으로 작년보다 약간 더 많은 구독 숫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호주인들은 평균 3.2개의 엔터테인먼트 구독 서비스를 구독하는데, 이는 2022년의 3.1개에서 증가한 수치다.
지난 3개월 동안 약 42%의 사람들이 구독을 취소한 반면 29%는 구독을 추가했다. 가장 많이 취소한 그룹은 Z세대로 지난 3개월 동안 Z세대의 54%가 스트리밍 서비스를 구독 중단했다.
이는 광고 지원 플랫폼으로의 전환, 저렴한 구독 계층 또는 지속적인 계정 공유로 설명될 수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보고서는 또 현재 호주 가구의 3분의 1 이상이 월 엔터테인먼트 예산 목표치를 초과하고 있으며, 이는 더 많은 계정 구독 취소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사람들이 가입을 취소하는 주된 이유는 비용 때문으로 70%가 이 요인을 꼽았고, 42%는 저렴한 대안을 찾기 위해 취소한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40%는 서비스를 충분히 이용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Source: SBS
호주인의 51%는 1년에 한 번씩 스트리밍 비디오 서비스를 변경할 정도로 사람들은 구독 서비스를 자주 변경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트리밍 서비스의 세대별 격차는?
Z세대(보고서 정의 상 16세-24세)의 미디어 사용 취향은 75세 이상과 큰 차이를 보였다.
Z세대들은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15시간으로 훨씬 더 많은 오디오를 듣고 있으며 75세 이상은 일주일에 6시간의 오디오를 듣는 것으로 나타났다.
The average monthly household spend on digital entertainment services is likely to fall further, with more than a third of households currently exceeding their target monthly entertainment budget, according to Deloitte. Source: AAP / Neil Hall/EPA
또 Z세대는 일주일에 거의 13시간을 소셜 미디어에 소비하는 반면, 75세 이상은 소셜 미디어를 4시간만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