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전 세계에서 주택 가격 감당하기 가장 힘든 도시 중 하나’

전 세계에서 주택 가격을 감당하기 가장 힘든 도시는 홍콩이었고, 다음으로 샌프란시스코, 싱가포르, 밴쿠버, 텔아비브, 시드니가 뒤를 이었다.

The Sydney Opera House and city skyline is seen at dawn in Sydney.

Lost talent has cost Sydney $1.5 billion due to outward migration and the diminished appeal of the city, according to a new report. Source: AAP / Mick Tsikas

Key Points
  • 전 세계에서 주택 가격 감당하기 가장 힘든 도시는 홍콩
  • 샌프란시스코, 싱가포르, 밴쿠버, 텔아비브, 시드니 뒤이어
  • 시드니의 생산성 손실 규모 연간 100억 달러 추정
시드니 주택 위기가 뉴사우스웨일스주의 경제에 심각한 손상을 초래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특히 젊은 층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으며 이로 인한 생산성 손실 규모는 연간 100억 달러로 추산된다.

목요일 발표된 시드니위원회(Committee for Sydney)의 보고서에 따르면 시드니의 부동산 중간 가격은 직장인 중간 소득의 13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에서 주택 가격을 감당하기 가장 힘든 도시는 홍콩이었고, 다음으로 샌프란시스코, 싱가포르, 밴쿠버, 텔아비브, 시드니가 뒤를 이었다.

시드니에서 주택 문제는 만성적 이슈로, 시드니위원회의 에먼 워터포드 위원장은 아무런 조치가 따르지 않을 경우 시드니 미래에 대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크리스 민스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는 100만 달러 이상의 주택 중간 가격은 다음 세대가 감당할 수 없으며 이로써 젊은이들이 주를 떠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스 주총리는 전문직 종사자나 교사, 경찰관, 응급 구조 대원으로 일하는 최고의 명석한 젊은이들과 전문 인력들이 특히 퀸즐랜드주로 이동하고 있고, 남호주주와 빅토리아주로 이동하는 인구도 점차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시드니 임대 가구의 35.3%가 월 소득의 30% 이상을 주거비로 지불하고 있는 등 주택 비용에 따른 재정적 스트레스도 날로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에서의 임대주택 비용은 9년 만에 최악의 상황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도시에 대한 매력 감소로 15억 달러에 달하는 인력 손실뿐만 아니라 68억 달러에 달하는 생산성 손실과 스타트업 기업 감소로 인한 29억 달러에 달하는 혁신 감소까지 떠안고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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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8 September 2023 10:07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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