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사회 응집력 위해 이민자 ‘완전한 통합’ 원해"

연방 정부가 호주인들의 ‘사회 응집력’에 대한 위협에 맞서기 위해 이민자들의 완전한 통합을 촉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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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AAP

 
연방 정부가 호주인들의 ‘사회 응집력’에 대한 위협에 맞서기 위해 이민자들의 완전한 통합을 촉구하고 나섰다.

호주 내무부는 사회 응집력에 대한 새로운 위협에 직면함에 따라 이민자들이 영어 학습을 포함한 호주인의 가치를 완전히 포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의회에 오래 전 제안된 이 안건을 통해 내무부는 외세 개입, 가짜 뉴스 및 잠재적인 테러리스트 모집에 사용되는 디지털 플랫폼 등을 포함해 사회 응집력에 새롭게 직면하고 있는 위협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호주도 전 세계의 흐름에서 예외는 아니다”라면서 “2019 크라이스트처치 테러 공격 등 최근 전 세계적 사건으로 인해 호주 및 국제 협력 국가 간의 새로운 위협에 대한 예측 및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제안서는 또 호주는 세계화로 인한 급격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신중하게 관리되는 이민 시스템으로 인해 사회적 응집력이 상대적으로 강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새로운 이민자들은 차별 없이, 법치 안에서 문화적 전통을 실천하면서 호주 사회에 “완전히 통합된 구성원”이 될 것을 권고했다.

제안서는 “호주 사회는 야망을 가진 시민들이 호주에 대한 충성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hands out Australian flags to members of the Sebastien Family (originally from India).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hands out Australian flags to members of the Sebastien family, originally from India, at a citizenship ceremony in Canberra. Source: AAP
사회적 응집력 증진을 담당하고 있는 내무부는 호주의 국가 정체성을 수용하는 것이 모든 이민자와 시민들의 연합을 유지하는 열쇠라고 강조했다.

또 호주의 이민 시스템은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젊고 숙련된 기술 이민자를 유치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제안서는 전했다.

제안서에 따르면 영어 능력, 사회 및 경제 생활 참여, 민주주의 제도 이해 등이 통합의 지표로 평가됐다.

영어 사용 능력은 더 나은 고용 및 교육 성과, 사회 참여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호주 공동체에 대한 전반적인 소속감을 제공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2016년 6월 기준 호주의 해외 출생 인구는 전체 인구의 28.5%를 차지했다.

해외에서 태어났거나 최소 한 명의 부모가 해외에서 태어난 경우가 호주 인구의 거의 절반을 차지한다.

2016년 인구 조사에 따르면 상위 5개 국가 해외 출생자 그룹이 호주 전체 해외 출생자 인구의 46%를 차지함에 따라 이민 인구의 다양성이 계속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901년에는 상위 5개국 출신이 전체 해외 출생자 중 92%를 차지했다.

제안서는 또 호주내 다문화주의에 대한 강력한 지지가 자리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2018 스캔런 파운데이션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인의 85%는 다문화주의가 호주에 유익하다는데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호주 정부는 보다 강력하고 응집력 있는 호주 사회 건설을 위해 7100만 달러의 예산을 할당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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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4 December 2019 4:21pm
Updated 4 December 2019 4:40pm
By Tom Stayner
Presented by Sophia 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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