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정상 회의 참석 모리슨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만남

주요 7개국(G7) 정상 회의에 초대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G7 정상 회의와 별도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40분간 “친구와 동맹의 만남”을 가졌다.

Scott Morrison met with US President Joe Biden and UK Prime Minister Boris Johnson during the G7 summit in Cornwall on Saturday, 12 June.

Scott Morrison met with US President Joe Biden and UK Prime Minister Boris Johnson during the G7 summit in Cornwall on Saturday, 12 June. Source: The prime minister's office

Highlights
  • G7 정상 회의 참석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만남
  • 40분간 대화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동석
  • 모리슨 총리 “같은 견해를 공유하고 있는 친구와 동맹의 만남”
영국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 회의에 초대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현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만남을 가졌다.

 

40분간 이어진 바이든 대통령과의 회담에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자리를 함께 했다.

모리슨 총리는 “오늘 이 자리는 전 세계에 대해 같은 견해를 공유하고 있는 친구와 동맹의 만남”이라며 “대통령과의 첫 만남으로서는 아주 훌륭한 기회다. 보리스 총리와는 오랫동안 알고 지냈으며 우리 세 사람은 서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영국 콘월에서 열린 3일간의 G7 정상 회담에 초청된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참가국 정상들과 연이어 회담을 가지며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모리슨 총리는 해안 휴양지인 카비스 만에서 열린 회담에서 G7 국가들과 함께 호주가  팬데믹으로부터의 회복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요구해 온 모리슨 총리는 이번 회담에서도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세계 보건기구의 철저한 조사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Boris Johnson takes part in a meeting with leaders from Australia, Germany, South Africa, South Korea, the US, France and Canada in Carbis Bay.
Boris Johnson takes part in a meeting with leaders from Australia, Germany, South Africa, South Korea, the US, France and Canada in Carbis Bay. Source: AAP, Press Association
앞서 코로나19 기원의 독립 조사를 요구해 온 호주는 중국과의 긴장 관계를 지금도 이어오고 있다.

모리슨 총리는 토요일 “이 조사의 목적은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다. 정치적 목적이나 누군가를 비난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라며 “제대로 조사를 해야 이러한 상황이 앞으로 다시 발생해도 신속하게 대응하고 피할 수 있다. 팬데믹을 통해 우리가 본 것은 전 세계의 삶과 생계 모두가 절대적으로 파괴된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패트릭 밸런스 영국 과학 고문과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멜린다 게이츠 씨는 G7 정상들에게 새로운 질병이 발견된 지 100일 이내에 어떻게 치료를 하고, 검사를 하고, 백신을 개발할 수 있을지에 대해 발표를 했다.

발표를 들은 모리슨 총리는 “오늘 세운 100일 계획은 아주 훌륭하다고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모리슨 총리는 앞서 잠재적인 팬데믹을 퇴치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조사와 개혁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해 온 바 있다.

모리슨 총리는 “하지만 우리가 요구해 온 것들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라며 “세계보건기구(WHO)가 이러한 사항들을 조기에 확인할 수 있어야 하고, 정보가 시기적절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추가 권한이 주어져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모리슨 총리의 발언 후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G7 언론 브리핑에서 "중국 측의 협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게브레예수스 사무 총장은 “이 바이러스의 기원을 찾기 위해서는 투명성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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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4 June 2021 9:11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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