콴타스 기장들과 주주들은 콴타스 회장이 청문회에서 보여준 성과에 큰 소득이 없었으며, 콴타스 회장에게 "눈치를 챙기라"는 요구와 함께 사임할 것을 촉구했다.
호주 주주협회는 리처드 고이더 콴타스 회장이 상원 위원회에 제출한 증거에도 아무 것도 변한 것은 없으며, 고이더 회장이 곤경에 처한 콴타스의 최대 소유주들의 지지로 버티고 있다며 새로운 경영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부, 언론, 재계, 투자자, 대중들이 변화를 요구할 때 이 흐름을 읽지 못한다는 것은 우려할 만한 일이며, 이는 콴타스가 침체된 명성을 되살리려는 노력에 방해가 될 것"이라고 주주협회의 레이첼 워터하우스 대표는 주장했다.
"그가 회사의 10%를 소유하고 있는 개인 투자자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콴타스 항공의 평판이 계속해서 바닥을 치고 있는 가운데 고이더 회장이 상원 위원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고이더 회장은 수요일 상원 항공위원회의 양자간 항공서비스 협정 관련 청문회에 출석해 자신이 항공사의 최대 주주 20명 중 14명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사 위원회는 카타르 항공의 호주행 추가 항공편 운항을 불허하기로 한 정부의 결정을 조사 중이며, 고이더 회장과 콴타스의 바네사 허드슨 CEO가 어떤 개입을 했는지에 대해 질문했다.
콴타스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약 1700명의 지상직 근로자를 불법 해고했다는 고등법원의 판결에 이어 소비자 감시단이 이미 취소된 항공편의 항공권을 고객들에게 판매했다며 콴타스를 연방법원에 고발하는 등 항공사의 평판에 이미 일련의 타격을 입고 있는 상황이다.
호주 및 국제조종사협회는 목요일 서호주에 있는 콴타스 자회사의 조종사들이 기업협약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다음 주 하루 종일 파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종사 협회는 고이더 회장이 제출한 증거는 그가 직책을 더 이상 유지해선 안 된다는 협회원들의 생각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