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상원조사위원회, 비행료와 소비자 권리문제 집중 조사
- 조사위원회 위원장, 야당의 브리짓 매켄지 인프라교통지방개발부 예비 장관
- 카타르항공 대표, 화요일 공청회 초대받았지만 첫날 출석 거부
연방 정부가 카타르항공의 호주 운항 증편을 불허한 후 논란이 이어지자, 상원 조사위원회가 항공료, 항공사 간 경쟁, 소비자 권리문제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콴타스항공과 카타르항공의 항공서비스 협정을 살펴볼 상원 조사 위원회의 위원장은 야당의 브리짓 매켄지 인프라교통지방개발부 예비 장관이 맡게 됐다.
앞서 호주에 주 28회 운항을 하고 있는 카타르항공이 호주 운항 횟수를 두 배로 늘리겠다는 제안을 했지만 캐서린 킹 연방 교통부 장관이 이를 거절한 바 있다.
이 결정은 정부가 콴타스항공과 지나치게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콴타스항공을 경쟁으로부터 보호하고 있다는 비난으로 이어졌다.
브리짓 매켄지 의원은 화요일 A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 일이 실제로 우리 경제에 영향을 미쳤고 카타르항공의 미래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매켄지 의원은 정부가 콴타스항공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콴타스항공이 원주민 헌법기구 ‘보이스’ 설립을 위한 헌법개정 국민투표 과정에서 찬성 캠페인을 지지한 것은 정부와의 정치적 영향력 강화를 위한 행동일 수 있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총 네 차례에 걸쳐 공청회가 열릴 예정이며 전, 현직 항공사 사장들이 조사 위원회에 출석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이 밖에도 공항, 노조, 경제학자, 카타르 대사, 소비자 감시단, 생산성 위원회 대표들로부터 의견을 듣기를 기대하고 있다.
카타르항공의 아크바르 알 베이커 최고경영자는 화요일 열리는 첫 번째 공청회에 초청을 받았지만 첫날 출석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