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열릴 예정이던 전국 비상 내각회의가 연기됨에 따라 해외에 발이 묶인 호주인들의 입국 확대 추진도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앞서 다윈 인근 시설에 입국자들을 격리하는 방안이 논의되며 해외에 있는 호주인들의 귀국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ABC방송은 목요일 한 달에 최대 1000명이 상업기와 전세기를 통해 호주에 입국한 뒤 노던 테러토리 하워드 스프링스 시설에 격리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금요일 주와 테러토리 총리와의 비상 내각 회의에 앞서 관련 발표가 임박했음을 확인했다.
모리슨 총리는 목요일 케언즈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이 문제에 대해 광범위한 준비가 진행되어 왔다”라며 “협정을 마무리 짓기 위한 막바지 단계에 와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해외에 발이 묶인 채 호주 정부에 귀국을 희망한 호주인의 수는 2만 9000명 이상으로 파악된다.
이런 가운데 모리슨 연방 총리는 취약한 상황에 놓인 4000명 중 ¼ 이상이 지난 몇 주 동안 먼저 호주로 귀국했다고 밝혔다.
런던과 인도에서 출발하는 콴타스 특별기가 다음 주부터 운영될 예정이며, 연방 정부는 국제선 승객의 입국자 수 주간 상한선도 올릴 준비를 하고 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