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투스는 대규모 통신 장애 사태의 원인으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지목했다.
지난 8일 발생한 12시간의 통신 장애로 인해 천만 명의 개인과 기업이 전화를 걸거나 받거나 거래를 완료할 수 없었다.
옵투스는 성명 발표를 통해 이제 원인이 밝혀졌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옵투스는 "수요일 오전 4시5분경, 옵투스 네트워크는 일상적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후 국제 피어링 네트워크로부터 라우팅 정보 변경을 받았다"며 "이러한 라우팅 정보 변경은 네트워크의 여러 계층을 통해 전파됐고, 이를 처리 할 수 없는 주요 라우터에서 사전 설정된 안전 수준을 초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로 인해 해당 라우터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옵투스 IP 코어 네트워크에서 연결이 차단됐다"고 덧붙였다.
일부 라우터를 물리적으로 재부팅해야 했기 때문에 시스템을 복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예상보다 길어져 옵투스 직원이 전국의 여러 사이트에 배치돼야 했다.
옵투스는 "네트워크 복원이 최우선 과제였고 이후 파트너와 협력해 원인을 규명했다"며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네트워크를 변경해 다시는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옵투스는 정부와 상원이 시작하는 조사에 협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