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닉 페로테이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가 11월 1일부터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해외 입국자의 뉴사우스웨일스주 도착 후 격리 요건이 폐지된다고 밝혔다.
10월 15일 뉴사우스웨일스 코로나19 현황
- 전날 오후 8시까지 24시간 동안 진단 검사 85,000건
- 신규 지역 감염 사례 399건/ 해외 유입 사례 1건
- 사망 4명
페로테이 주총리는 뉴사우스웨일스주 16세 이상 주민들의 높은 백신 접종률로 인해 2차 백신 접종 완료자들에 대한 호텔 격리 프로그램과 자택 격리 프로그램을 폐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행객들은 비행기 탑승 전 PCR 진단 검사 음성 결과가 필요하며 도착 후에도 다시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때 여행객들이 맞은 백신은 TGA가 인정한 백신이어야 한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입국자에게는 여전히 호텔 격리 프로그램이 적용된다.
페로테이 주총리는 “전 세계에서 2차 백신을 맞은 사람들을 위해 시드니와 뉴사우스웨일스주가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페로테이 주총리의 발표가 있은 후 오후 늦게 연방 총리는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이번 조치가 적용 초기에는 먼저 호주 시민권자, 영주권자, 이들의 직계 가족에게만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뉴사우스웨일스주의 2차 백신 접종 완료율이 이번 주말 80%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페로테이 주총리는 월요일부터 일부 규제 조치를 추가로 완화한다고 밝혔다.
수요일 저녁까지 16세 이상 주민의 91.4%가 한 차례 이상 백신을 접종했으며,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한 비율은 77.8%에 달한다.
이에따라 월요일부터 집에 모일 수 있는 방문객 수는 10명에서 20명까지로 확대되고, 야외 모임 가능 인원도 기존 30명에서 50명으로 증가한다.
하지만 폴 툴 뉴사우스웨일스 부총리는 백신 접종률이 뒤처지고 있는 뉴사우스웨일스 지방 도시의 안전을 위해 10월 말까지는 시드니 주민들의 지방 여행을 허가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금요일 시드니 2GB 라디오에 출연해 “뉴사우스웨일스 지방 여행은 11월 1일부터 허용된다는 점을 확인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뉴사우스웨일스주 내각은 목요일 지방 여행 허가 여부에 대한 마라톤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뉴사우스웨일스 지방 카운슬들 중 2차 백신 접종 완료율이 80%에 도달한 곳이 아직 전체 36%에 불과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툴 부총리는 “실망스럽다는 잘 알고 있다.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라며 “하지만 우리에게는 지역사회를 안전하게 지킬 책임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금요일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코로나19 신규 지역 감염자 399명과 사망자 4명이 더해졌다.
뉴사우스웨일스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코로나19 환자는 677명으로 이중 145명이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스 보건 당국은 금요일 아침 트위터를 통해 “전날 오후 8시가지 24시간 동안 진단 검사 8만 5,000회가 실시됐고 신규 지역 감염 사례 399건과 해외 유입 사례 1건이 발생했다”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