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국경수비대, 마약 밀수 혐의 ‘워홀러 2명’ 체포

화장품, 비스킷, 과자 등에 코카인과 MDMA를 넣어 밀수하려던 워홀러 2명이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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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비스킷, 과자 등에 코카인과 MDMA를 넣어 밀수하려던 워홀러 2명이 체포됐다. (Australian Border Force) Credit: Australian Border Force

Key Points
  • 호주국경수비대, 코카인과 MDMA 밀수하려던 남성 2명 체포
  • 프랑스 국적자 28살 워홀러, 지난주 퍼스에서 체포
  • 프랑스 국적자 30살 워홀러, 7월에 체포
호주국경수비대(ABF)가 화장품, 비스킷, 과자 등에 코카인과 MDMA(메틸렌디옥시 메스암페타민: 엑스터시)를 넣어 밀수하려던 남성 2명을 기소했다.

이중 1명은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호주에 온 프랑스 국적자(28살)로 지난주 퍼스 동부에 위치한 백패커 호스텔 2곳에서 수색 영장이 집행된 후 체포됐다. 남성은 8월 24일 퍼스 치안법원에 출두했다.

수사 당국은 코카인으로 추정되는 분말, 현금 5,600달러, 전자 기기, 여권, CCTV 기록, 의류, 마약 시도에 사용된 것과 유사한 포장재 등을 압수했다.

이에 앞선 지난 7월에는 수사 당국이 코카인을 수입한 혐의로 또 다른 프랑스 국적자(30살) 워킹홀리데이 비자 소지자를 체포했다. 이 남성은 8월 25일 퍼스 치안법원에 출두했다. 이 남성은 코카인 수입 혐의로 최고 25년의 징역형을 살 수있다.

호주국경수비대는 6월부터 8월 사이에 국제우편 소포 7개에 들어있던 크림, 비스킷 패키지, 가정 용품에 코카인 370그램과 MDMA 72그램이 포함된 것을 발견하고 수사를 시작했다.

란지브 마하라즈 수사관은 “불법 마약 거래에 연루된 사람들은 마약이 지역 사회에 끼치는 해악에는 관심도 없이 자신들이 벌어들일 돈에만 관심을 기울인다”라며 “이번 체포는 호주로 마약을 밀수하려는 해외와 국내 조직 범죄자들에게 강력한 경고가 될 것이다. 우리는 계속해서 관련자들을 표적으로 삼고 신원을 확인하고 그들에게 범죄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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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30 August 2023 2:20pm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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