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한국 정상 회담, 탄소중립 기술 파트너십 체결… 모리슨 '문 대통령 연내 호주 방문 요청'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고국의 문재인 대통령이 정상 회담을 갖고 ‘한-호주 탄소중립 기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모리슨 총리는 문대통령이 호주를 연내에 방문해 줄 것을 재차 요청하며 “문 대통령이 방문하시면 한국전 참전 용사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oon Jae-in and Scott Morrison agree to forge a technology partnership

Source: Twitter: The Blue House Korea

Highlights
  •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문재인 한국 대통령 10월 31일 정상 회담
  • ‘한·호주 탄소중립 기술 파트너십 성명서’를 발표
  • 모리슨 호주 총리, 문재인 대통령 호주 초청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고국의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로마 누볼라 컨벤션 센터 양자 회담장에서 정상 회담을 가졌다. G7 계기 한-호주 정상회담에 이어 약 5개월 만에 다시 이뤄진 정상 회담이다.

고국의 청와대는 한호 정상 회담 소식을 전하며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을 호주에 초청했다고 밝혔다.

모리슨 총리는 올해가 양국 수교 60주년 해임을 언급하며, “대통령께서 조만간 호주에 방문을 요청드린다”라고 말했고 문 대통령이 “초청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서 모리슨 총리가 호주를 연내에 방문해 줄 것을 재차 요청하면서, “문 대통령이 방문하시면 한국전 참전 용사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호주는 한국전쟁에 파병한 전통적 우방국으로, 외교·국방장관 회의를 개최하는 등 국방 교류가 가장 활발한 나라 중 하나”라면서 “이러한 협력을 바탕으로 방산 분야에서도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의 부작용을 해소하고 책임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라면서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G20 차원에서 국제적 규범을 논의할 필요가 있어, 내년 의장국에 2022년 G20의 의제로 제안을 했다”고 말했다.

이후 두 정상은 ‘한·호주 탄소중립 기술 파트너십 성명서’를 발표하며 “양측은 긴밀한 파트너십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개방적이고, 포용적이며, 번영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정상은 성명서에서 “파리협정 목표 달성을 위한 야심찬 행동과 함께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고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기술 중심적 접근법에 대한 헌신을 공유한다”라며 “고배출 기술과의 비용 균형을 가능한 한 빠르게 달성하기 위해 탄소중립 기술의 개발 및 상용화를 가속화한다는 야심을 공유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청정 수소와 청정 암모니아의 공급, 저배출 철광석 및 철강, 수소연료전지차, 수소 발전, 탄소 포집·활용 및 저장(CCUS), 에너지 저장, 태양광, 전략적 광물 공급망 등을 위한 기술을 포함해 기존 및 신규 탄소중립 기술 전반에 걸쳐 협력할 것”이라며 “수소 공급(청정 수소와 청정 암모니아 등), 저배출 철강 및 철광석, 탄소 포집·활용 및 저장(CCUS)을 초기 우선순위로 설정하여 관련 기술과 무역 시스템 개발에서 가시적인 진전을 이룰 것이며, 이러한 분야에서 국제 협력 관계 또한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명서에는 “한국 정부는 본 파트너십의 출범을 준비함에 있어 올해 한국 및 호주 기업 간의 수소 공급망 연구를 지원하기로 결정하였다. 호주는 이와 관련해 한국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며, 공급망 전반의 배출 감축을 위한 저배출 철강 및 철광석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것이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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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 November 2021 9:05am
Updated 1 November 2021 9:39am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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