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불 전 연방총리 ‘알바니지 이스라엘 방문 반대’… “보여주기일 뿐”

말콤 턴불 전 총리가 휴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에서 호주총리의 중동 방문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의견을 냈다.

A composite of two men in suits.

Former prime minister Malcolm Turnbull (left) says Anthony Albanese should not visit the Middle East. Source: Getty, AAP

Key Points
  • 말콤 턴불,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의 이스라엘 방문 반대
  • “보여주기 일뿐”… “호주 총리의 중동 방문, 아무런 도움 안 돼” 주장
말콤 턴불 전 연방총리가 다른 세계 지도자들이 이스라엘을 방문하더라도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가 이스라엘을 방문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턴불 전 총리는 휴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에서 호주총리의 중동 방문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스콧 모리슨 전 호주 총리와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는 현지시간 지난 5일 이스라엘을 방문한 바 있다. 턴불 전 총리는 “쇼보트는 스콧 모리슨과 보리스에게 맡기라”라며 알바니지 총리는 국내 문제에 관심을 집중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턴불 전 총리는 화요일 ABC 라디오에 출연해 “호주가 동정심과 연대를 뜻하는 것 외에 무엇을 할 것인가? 알바니지 연방총리는 호주총리로서 호주 국민의 이익을 증진시키는 데 공을 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턴불 전 총리는 또한 알바니지 연방총리가 이스라엘을 방문해야 한다고 제안한 시드니 웬트워스 지역구의 데이브 샤르마 전 자유당 의원의 제안에도 거부감을 보였다.

턴불 전 총리는 “데이브는 이스라엘에서 좋은 대사였다. 하지만 그는 자유당 예비 선거에 출마하고 있으며 그가 왜 이런 이야기를 했는지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의 전쟁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자 보건 당국은 가자지구의 사망자 수가 1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모두 휴전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턴불은 10월 7일 하마스의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이 스스로를 방어할 권리가 있지만, 싸움은 끝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턴불은 “엄청나게 어렵지만 가자지구에서의 교전이 빨리 끝날수록 좋다”라며 “아무도 이 전쟁이 계속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하마스의 위협도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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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8 November 2023 10:46am
Updated 8 November 2023 12:21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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