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호주, 호주 최초로 ‘자폐증 차관 임명’

에밀리 버크 씨가 남호주주에서 신경 질환을 가진 사람들을 대표할 자폐증 차관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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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호주주에서 신경 질환을 가진 사람들을 대표할 자폐증 차관에 에밀리 버크 씨가 임명됐다. Source: AAP / MORGAN SETTE

Key Points
  • 에밀리 버크, 남호주 자폐증 차관 임명
  • 호주 최초의 자폐증 장차관
호주에서 처음으로 남호주주에서 자폐증 공동체를 위한 차관이 임명됐다.

남호주주에서 신경 질환을 가진 사람들을 대표할 자폐증 차관에 에밀리 버크 씨가 임명됐다.

피터 말리나우스카스 남호주 주총리는 “많은 남호주 주민들로부터 자폐증을 우선시하기 위한 정부의 헌신적인 노력이 필요한 때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라며 “우리가 새로운 역할을 만든 이유가 여기에 있다”라고 말했다.

말리나우스카스 주총리는 이어서 “학교를 시작으로 주정부 전체에서 정부의 자폐증 포용 전략을 시행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남호주 주정부는 새로운 차관을 임명할 뿐만 아니라 “모든 공립 초등학교의 자폐증 지도 교사를 위해 2,880만 달러를 투자하고 유치원의 자폐증 관리 자격을 갖춘 직원 수를 늘리는 선거 공약을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정부는 또한 어린이 센터에 조기 개입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정부의 자폐증 전략을 개발하기 위해 남호주 자폐증 협회(Autism SA)를 포함한 서비스 제공업자들과 협력하고, 100명의 추가 언어 병리학자, 직업 치료사, 심리학자, 상담사를 채용하기 위해 5천만 달러를 투자할 방침이다.

새로운 직책을 맡게 된 버크 차관은 자폐증을 겪고 있는 사람, 실제 경험이 있는 부모, 전문가, 지역사회 이해관계자, 노조 등이 참여하는 자폐 교육 자문단을 설립하고, 정책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버크 차관은 스스로가 자폐증을 경험한 적은 없다는 점을 인정하며, “하지만 이메일, 편지, 전화, 포럼 등을 통해서 자폐증 공동체에 대한 지지가 필요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버크 차관은 “세 아이의 엄마이기 때문에 모든 부모와 돌보는 사람들은 아이가 개인적인 잠재력에 도달하기를 바란 것을 잘 알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호주에서 자폐증을 겪고 있는 사람은 약 20만 명에 달한다. 정부는 자폐증을 겪고 있는 사람은 일반인에 비해 10학년을 마칠 확률이 절반으로 떨어지며, 이들에 대한 실업률은 다른 장애인에 비해 3배가량 높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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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5 August 2022 4:32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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