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케이팝 커뮤니티 콘서트 ‘케이-넥스트(K-Next)’가 10월 4일 멜버른에 위치한 알렉스 시어터에서 성대하게 펼쳐졌다.
멜버른 지역에서 탄탄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인기 케이팝 동호회 ‘에이오 크루(AO Crew)’가 주최한 이번 콘서트에는 멜버른 영사관이 후원에 나섰다.
멜버른 영사관의 손경자 영사는 이번 행사를 설명하며 “멜버른의 케이팝 동호회들이 기량과 재능을 뽐낼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고, 케이팝 팬들이 케이팝을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자 현지의 대표적인 케이팝 동호회인 에이오 크루가 멜버른 지역 케이팝 동호회들과 함께 케이팝 콘서트를 진행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손경자 영사는 멜버른과 호주에서의 케이팝 인기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2019년 케이팝 페스티벌 당시에 온라인 예선에서 작년보다 많은 케이팝 동호회 그룹들이 참가했고, 7월에 개최한 케이팝 페스티벌의 관객이 지난해에 보다 30%가량 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현지 케이팝 동호회들이 케이팝 관련 행사들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활동을 해서 한국의 케이팝을 홍보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합동 콘서트들이 더욱 많이 개최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Kyeung Ja Son, Consul General of Republic of Korea in Melbourne Source: SBS Korean
이번 행사를 준비한 에이오 크루의 시실리아 양은 “멜버른에서의 케이팝 커뮤니티는 엄청나게 성장했고. 오늘 밤 이 같은 행사를 저희가 개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이유이기도 하다”라며 “행사를 후원해 주신 멜버른 영사관에 감사드리고, 이번 행사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전적으로 도움을 주시고 저희를 믿어 주셨다”라고 말했다.
에이오 크루의 재키 양은 “호주 멜버른에 있는, 전 세계에 있는 모든 분들께, 만약 여러분이 케이팝을 사랑한다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자랑하세요”라며 “만약에 노래와 춤에 대한 열정이 있다면, 케이팝 노래와 댄스를 하는 것을 좋아한다면 그걸 하세요. 케이팝 커뮤니티가 더욱 커지는 것을 보기를 기대합니다”라고 말했다.
Cecilia and Jacqueline for AO Crew Source: SBS Kore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