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인도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 36만 돌파... 또 최고치 경신
- 누적사망자수도 20만 명 돌파
- 전문가들은 실제 감염자 수와 사망자 수 더 많을 것으로 의심
- 영국, 프랑스, 미국 등 해외 원조 본격화
인도의 코로나바이러스 신규 확진자 수가 36만명을 넘어서면서 연일 최다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누적사망자 수가 2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많은 전문가들은 보고되지 않은 사례나 미검사 사례가 많아 실제 감염자 수와 사망자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인도에서 현재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 수는 1800만 명에 달하며 지난 24시간 동안 36만 명이 증가했고 이번 달에만 약 6백만 명의 신규 감염자가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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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인도 발 항공편 5월 15일까지 운항 중단
코로나19 희생자들의 시신은 화요일 뉴델리의 인도와 주차장을 가득 메운 장례식장에서 대규모 화장됐다.
뉴델리 동부 지역에서 하루 100건 이상의 화장을 진행한다는 싱 샨티 씨는 "사람들이 계속 죽어가고 있다"면서 “더 이상 공간이 없다. 이렇게 끔찍한 장면을 보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덧붙였다.
A man performs last funeral rites of a victim who died from COVID-19 at a cremation ground in New Delhi. Source: AAP
미국, 호주, 프랑스, 독일, 캐나다, EU 및 세계보건기구가 모두 인도에 대한 지원을 서두르기로 약속하면서 영국에서 온 인공호흡기 100개와 산소 발생기 95개를 포함한 의료품이 지난 화요일 수도 뉴델리에 도착했다.
프랑스도 이번 주 산소 농축기 8대와 액화 산소탱크, 산소호흡기 등을 항공과 해상으로 보낼 예정이며 유럽연합 내 다른 회원국들도 산소와 약품, 장비 등 긴급지원 물품을 며칠 안에 인도로 보낸다는 계획이다.세계보건기구는 4천 개의 산소 발생기를 인도에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앞서 미국은 백신 지원 계획에 따라 인도의 모디 총리와 구체적인 공급 시점을 논의 중이다.
Family members of COVID-19 patients hold empty oxygen cylinders for refilling at Narayana Industrial area in New Delhi. Source: A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