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당 연립, 남녀임금격차 실태 공개 요구 검토 시사

켈리 오드와이어 연방여성부장관은 노동당이 제기하고 있는 남녀 임금 격차 실태 여부 공개 여구에 대해 "임금 격차 해소에 도움이 될지 여부는 매우 회의적이지만, 이에 대한 검토는 해보겠다”고 말했다.

Minister for Jobs Kelly O'Dwyer

Kelly O'Dwyer says Labor's plan to make companies disclose their gender pay gap is interesting. (AAP) Source: AAP

연방 노동당을 중심으로 국내 기업체들의 남녀간 임금 격차 실태를 공개토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켈리 오드와이어 연방여성부장관은 “남녀 임금 격차 실태 여부 공개가 임금 격차 해소에 도움이 될지 여부는 매우 회의적이지만, 이에 대한 검토는 해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스코트 모리슨 연방총리는 앞서 노동당의 이같은 요구는 "비생산적 움직임이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앞서 노동당은 "집권할 경우 1천명 이상의 종업원을 고용하는 대기업체들에 대해 의무적으로 남녀 근로자 임금 격차 실태를 공개토록 해서 임금격차를 줄여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스코트 모리슨 연방총리는 "노동당의 이같은 발상은 직장내 불화를 정치권이 강제로 초래시키려는 것과 같을뿐만 아니라 대단히 비생산적인 것"이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빌 쇼튼 노동당 당수는 "남녀 근로자들의 임금 격차가 해소되기는 커녕 더욱 커지고 있는 현실이라는 점에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노동당의 이같은 주장은 현재 직장 남녀 근로자 평등 기구에 보고되고 있는 기업체들의 임금격차 실태 자료를 일반인들에게도 공개하라는 요구로 풀이된다.

스코트 모리슨 연방총리는 "정부 기구에 보고된 자료를 일반인들에게 의무적으로 공개하는 조치에 결코 동의하지 않으며 기업체들이 자발적으로 공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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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5 September 2018 12:00pm
Updated 26 September 2018 5:19pm
By SBS/AAP
Presented by Yang J. Joo
Source: S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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