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에이즈의 날 ‘HIV 자가 테스트 키트, 승인 요구 목소리 커져’

호주 내 25,000명 이상이 HIV 에이즈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자가 테스트 키트의 승인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Globally, 36.7 million people are living with HIV.

Globally, 36.7 million people are living with HIV. Source: iStockphoto

12월 1일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에이즈 바이러스 HIV 연구자들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호주가 가정용 자가 테스트 키트 사용을 승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에이즈 바이러스에 대한 자가 테스트 키트는 2014년부터 인터넷으로 사용이 가능하지만, 호주의 규제 기관 TGA(Transatic Goods Administration)의 승인을 받지는 못한 상태다.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HIV 바이러스를 보유한 사람들의 절반가량이 감염 말기에 놓여 있었다.

뉴사우스웨일즈 보건 당국은 위험성을 지닌 사람들이 정기적인 검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A vending machine that sells HIV test kits to students at Peking University in Beijing
A vending machine that sells HIV test kits to students at Peking University in Beijing. Source: AAP
2010년과 2016년 사이에 새로운 HIV 감염률은 13%가 감소했고, 에이즈와 관련된 사망자 수도 30%가 감소했다. 2010년 이후 어린이의 HIV 감염률은 38%가 감소했다.

하지만 호주 에이즈 협회 (AFAO)의 회장을 맡고 있는 브리짓 헤어 박사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사는 510만 명 가량이 HIV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다’라며 ‘이중 절반 미만이 바이러스 진행 속도를 늦추기 위해 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헤어 박사는 가정용 자가 테스트 키트를 승인하게 되면 사람들이 호주의 표준을 충족하는 테스트에 접근할 수 있게 해 준다고 말했다.

헤어 박사는 “사람들의 정서적인 경험에 영향을 미치는 반응 테스트를 받고 흥분하는 대신에 모든 올바른 정보가 손끝에 놓일 수 있다”라며 “당신은 대화가 가능한 사람에게 연락을 취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기분이 언짢으면 병원에 가서 확증을 얻기 위해 의사와 곧바로 예약을 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VIDEO: "My health, my right should be a reality for everyone, everywhere," says UNAIDS Executive Director Michel Sidibé in the clip bel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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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 December 2017 11:51am
Updated 1 December 2017 5:21pm
By Greg Dyett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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