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커스 안보 협정’ 이후 처음… 호주 해군, 영국 핵추진 잠수함에서 훈련

리처드 말스 국방장관이 최신형 애스튜트급 핵추진 잠수함인 HMS 애니슨 취역식에 참석하기 위해 현재 영국을 방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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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말스 국방장관 Source: AAP / AAP Image/Mick Tsikas

Key Points
  • 호주, 영국, 미국 오커스(AUKUS) 안보 협정 체결
  • 호주 해군, 영국 핵추진 잠수함에서 훈련
호주, 영국, 미국 3개국이 오커스(AUKUS) 안보 협정을 체결한 후 처음으로 호주 해군 잠수함 부대가 영국 핵추진 잠수함에서 훈련을 받게 된다.

오커스 안보 협정에 따라 전문 핵 훈련 과정을 마친 호주 해군 부대는 영국 해군과 함께 애스튜트급 잠수함에 탑승하게 된다.

이런 가운데 리처드 말스 국방장관이 최신형 애스튜트급 핵 추진 잠수함인 HMS 애니슨 취역식에 참석하기 위해 현재 영국을 방문 중이다.

말스 장관은 “양국은 국방력 강화의 중요한 부분에서 미래 잠수함에 필요한 훈련과 기술 구축에 협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벤 월리스 영국 국방 장관은 오커스 협정이 “특히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자유민주주의 질서에 대한 위협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두나라 준비 태세에 대한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말스 호주 국방장관은 핵추진 잠수함을 오커스 안보 협정에 포함시킨 호주의 결정은 결코 가벼운 결정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1년 전 발표된 오커스 협정에 따라 호주는 영국과 미국이 공급한 기술을 이용해 8척의 핵추진 잠수함을 갖게 된다. 오커스 협정을 체결한 후 호주가 900억 달러에 달하는 프랑스제 재래식 잠수함 개발 계획을 취소하며 프랑스와 호주 관계에 긴장감이 형성되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새 잠수함이 정확하게 어디에 건조될지? 누가 건조할지?에 대한 발표는 없었으며 내년 3월 전까지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밝혀지지 않을 전망이다.

말스 장관은 “어떤 잠수함을 이용할지? 어떻게 하면 빨리 얻게 될지에 대한 결정, 비용, 확산되지 않는 방식으로 이것을 할 수 있도록 어떻게 보장할 수 있을지? 등 이 모든 것들에 대한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라며 “내년 상반기 제때에 최종 발표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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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 September 2022 10:08am
Updated 1 September 2022 10:35am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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