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동계올림픽 기수이자 피겨 스케이팅 올림픽 대표 선수가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로 미국 내 경기 출전이 금지됐다.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호주의 공동 기수이자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선수 브랜든 캐리가 미국 세이프스포츠 센터(US Center for SafeSport)에 의해 영구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았다.
스포츠 방송 ESPN은 캐리가 금지 조치에 항소할 수 있다고 보도했으며 이번 조치는 세이프티 스포츠가 관할권을 갖고 있는 미국에만 적용된다.
제재 조치에 따라 캐리는 미국 올림픽 및 패럴림픽 위원회(Olympic and Paralympic Committee)가 관리하는 모든 행사나 활동에 참여할 수 없게 됐다.
케리는 성추행 행위가 발생한 것으로 의심되는 2016-17 시즌에 미국 피겨 스케이팅의 등록 코치였다.
호주 올림픽 위원회(Australian Olympic Committee)와 아이스 스케이팅 호주협회(ISA)는 호주 시간으로 수요일에 제재가 발표될 때까지 미국 세이프스포츠 센터(SafeSport) 조사에 대해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Brendan Kerry was a registered coach with the US governing body for figure skating when the misconduct is alleged to have occurred. Source: AAP / How Hwee Young
케리는 7번 연속으로 총 8번의 호주 피겨 스케이팅 타이틀을 획득했고, 2014년과 2018년, 2022년에 동계 올림픽에 출전했다.
현재 29세인 케리는 2년 전 베이징 올림픽에서 자신의 올림픽 최고 기록인 17위를 기록하며 은퇴했다. 2014년에는 29위, 2018년 올림픽에서는 20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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