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정부, 밀입국 난민 감소에 따라 국내 난민수용소 2곳 폐쇄

호주에 밀입국하는 난민 희망자 수가 크게 감소하자 연방정부는 시드니와 멜버른에 소재한 난민 수용소 2곳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Sydney's Villawood Immigration Detention Centre

Sydney's Villawood Immigration Detention Centre is the largest detention centre in Australia. Source: SBS News

연방정부는 멜버른의 매리버농 난민수용소와 시드니 빌라우드의 블랙슬랜드 난민수용소를 오는 5월까지 폐쇄 조치할 방침이다.

두 곳에 현재 수용돼 있는 난민희망자나 불법체류자는 전국에 산재한 7곳의 난민수용소로 분산 이송할 방침이다.

폐쇄되는 2곳의 난민수용소는 가장 감시가 삼엄한 곳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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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dney's Villawood Immigration Detention Centre is the largest detention centre in Australia.
SBS News

이민부에 따르면 호주 전역에 걸쳐 현재 1250명이 난민수용소에 수감돼 있으며, 이들은 지난 2013년 이전에 밀항선을 타고 호주에 밀입국했거나, 불법체류 상태 혹은 비자 취소 조치 대상자들로 파악됐다.

데이비드 콜맨 이민장관은 “국내 난민수용소 시스템 규모 축소를 위한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콜맨 이민장관은 “케빈 러드-줄리아 길라드 노동당 정권의 무분별하고 무책임한 난민정책의 난맥상의 잔재가 서서히 사라지고 있다”면서 “노동당 정권 당시 난민수용소를 무려 17곳이나 신설해야 했었다”고 상기시켰다.

즉, 자유당 연립정부의 단호한 국경보호정책을 통해 밀입국 난민선박을 사전에 봉쇄했다는 주장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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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나우루와 마누스 섬 등 호주의 국외 난민수용소에는 현재  1천여명의 난민 희망자들이 수용돼 있으며 이들의 다수가 지난 2013년부터 억류돼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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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ugee activists march around the Villawood detention centre as part of a protest.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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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 January 2019 9:35am
Updated 3 January 2019 9:29am
Presented by Yang J. Joo
Source: SBS News,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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