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나오미 오사카, 자신의 트위터에 임신 사실 공개
- "2024년까지 호주오픈 참가 어렵다"
- 호주 애쉴리 바티도 임신 계획 발표
2019, 2021 호주오픈 여자단식 챔피언 나오미 오사카(26•일본)가 임신 사실을 공개했다. 오사카는 수일 전 호주오픈 불참을 통보한 바 있다.
아시아 국적으로 남녀를 통틀어 최초로 테니스 단신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오사카 나오미는 임신으로 1년간 휴식을 취하겠다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즉, 2023년 대회에는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지만 전문가들은 현실적으로 2024년 대회까지 메이저 대회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는 분위기다.
닷새 전에는 세계랭킹 1위 상태에서 전격 은퇴를 선언했던 호주의 애쉴리 바티도 임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임신 사실을 공개한 오사카는 "최근 몇 달간 경기에서 뛰지 않게 되면서 일생을 바쳤던 테니스에 대한 사랑이 다시 불붙었다"며 "나중에 아이가 내 경기를 보면서 '우리 엄마'라고 자랑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오사카는 지난 2019년부터 미국의 래퍼 코데이와 연애 중이다.
오사카는 2019년과 2021년 호주오픈 여자 단식에서 우승했고, US오픈에서도 2018년과 2020년 정상에 오른 선수다.
오사카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해마다 메이저 대회를 제패했지만, 이후 내림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메이저 대회 우승은 2021년 호주오픈이 마지막이고, 이후로는 2021년 US오픈과 지난해 호주오픈 3회전(32강)이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이다.
현재 세계 랭킹은 42위까지 내려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