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호주 센서스(인구주택총조사: Census)에 참여한 2,542만 2,788명 중 약 80%가량이 뉴사우스웨일스주, 빅토리아주, 퀸즐랜드주, ACT 등 호주 동부 해안 인근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인구수를 기록한 곳은 800만 명이 넘는 뉴사우스웨일스주(31.8%)였고, 약 650만 명을 기록한 빅토리아주가 뒤를 이었다.
호주의 수도 준주인 ACT의 경우 2016 센서스 당시와 비교할 때 5만 7,102명이 증가하는 등 14.4%의 가장 빠른 인구 증가율을 기록했다.
인구조사에 참여한 사람의 66.9%는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등 주도에 거주하고 있었으며, 33.1%는 지방 지역에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호주 전체 주도 중 주 내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주도에 거주하는 곳은 서호주주로, 서호주주에서는 인구의 약 80%가 주도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드니 광역권에 사는 사람의 수는 520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멜버른 490만 명, 브리즈번 250만 명을 기록했다.
한편 2021년 센서스에서 호주인의 평균 연령은 38세를 기록했다. 인구의 49.3%를 차지한 남성의 평균 연령은 37세, 인구의 50.7%를 차지한 여성의 평균 연령은 39세를 기록했다.
호주에서는 여성의 인구 비율이 남성보다 높지만, 평균 연령은 남성이 여성에 비해 2살이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호주에서 상당한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2021 센서스에서는 밀레니얼 세대(25세~39세)의 수가 베이비부모 세대(55세~74세)의 수를 추월했다.
밀레니얼 세대의 비율은 2011년 20.4%에서 2021년 21.5%로 증가한 반면, 베이비부머 세대의 수는 2011년 25.4%에서 2021년 21.5%로 줄었다.
한편 2021 센서스에서 X세대 (40세~54세)는 19.3%, Z세대(10세 ~ 24세)는 18.2%, 알파 세대(0세~9세)는 12%, 전후세대 (75세 이상)는 7.5%를 각각 기록했다.